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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중] 마라토너와 사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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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드림출판사 댓글 0건 조회 229회 작성일 20-04-24 08:44

진행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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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km를 향하여!

 

이 책 마지막 순서의 글(사형수 사형집행 이야기하나만 읽어도 이 책을 손에 쥔 것을 후회하지 않는 독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운동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오던 내가 나이 마흔 셋이던 2005마라톤이라는 신천지에 입문하게 되었다.

신천지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종교 단체 신천지가 아니다.

그전엔 경험할 수 없었던 경이롭고 황홀한 마라톤의 세계는 그야말로 나에겐 신천지였던 것이다.

신천지에 입문하고 나서야 ‘이런 놀라운 세상이 있었구나내가 왜 진작 이런 세상을 모르고 살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라톤의 처절한 고통 그리고 완주 후의 짜릿한 희열은 경험한 사람들만 공유할 수 있는 특권이다.

세상은 마라톤 풀코스를 뛸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두 부류로 나뉜다.

마라톤의 고통과 즐거움 그리고 마라톤의 놀라운 효능을 꼭 세상에 알리고 싶었고마라톤에 대한 일부의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마라톤 입문은 2005년에 했고, 2010년부터 장장 10년간 대하드라마처럼 써 내려간 전체 글 중 절반쯤 되는 글을 엄선하여 정리해서 책으로 내게 되었다.

대하드라마라고 하니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떠올리면 실망이 클 것이다그저 나의 마라톤 무용담일 뿐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 모두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먹고 마시고 체력을 길러 건강하게 문화예술을 즐기며 살아가자는 내용이다.

그래서 주로 마라톤 이야기를 썼지만마라톤 이야기만 쓰면 분명 단조롭고 지루해할 수 있으니 클래식 음악 이야기도 몇 꼭지 썼고최고의 영화 이야기도 썼다.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대한 쓴소리도 했고마라토너 이봉주 이야기도 썼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는 이야기도 썼고우리나라 최고 재벌가에 대한 권고의 이야기도 썼고법정 스님 이야기도 썼고백제 의자왕 이야기도 내 나름대로 해석하여 썼다.

이야기 피날레는내가 교도관이니까, 1997 12월 사형수 사형 집행 이야기로 장식했다

글은 가능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힐 수 있도록 무진 노력을 했는데그래도 걱정스런 마음은 쉬이 가시지 않는다.

나는 어설픈 초보 작가에 불과하니 모든 것이 두렵기만 하다

내가 마라톤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수없이 들은 질문은 마라톤을 하면 무릎이 망가지는 것 아니냐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작가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198 페이지에 실린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안 대표는 간혹 달리기와 관련해 흔한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다무릎이 상할까 봐 달리기를 못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다의사 입장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요즘 사람들의 무릎은 오히려 너무 안 써서 상하는 것이다무릎을 보호하겠다고 가만히 있으면 그게 무릎을 상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적당히 쓰고 달리는 정도의 충격을 주어야 더 튼튼해지는 게 무릎이다물론 너무 무리하면 무릎도 상하겠지만천천히 달리기 정도의 운동으로 상하는 건 아니니 걱정 말고 달려도 된다”.

안철수 대표가 의사 자격으로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을 하니 내 속이 시원할 지경이다.

안 대표는 우울증 치료에도 마라톤이 매우 좋다고 말하고 있다.

안 대표는 마라톤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안 대표의 이 주장을 내가 입증이라도 하듯 나는 마라톤에 도전하여 인생이 바뀐 주인공 2(이영미. 안정은)을 본문에서 자세히 소개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영미. 안정은 두 여인은 마라톤에 입문하여 건강한 체력을 자랑하게 되었고 책도 내고 유명 모델이 되고 유명 강사가 되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이 두 여인처럼 마라톤을 하여 유명한 사람이 되어 인생이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꼭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되지 않더라도 마라톤을 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사고방식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고 정직해지고 몸에 에너지가 충만하니 삶에 활력이 넘치는 것 자체가 인생이 바뀌는 것 아닌가마라톤에 풍덩 빠진 사람들은 다 체험하는 것이다

안 대표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 몇 년 되지도 않았고나는 16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으니 안 대표는다른 건 몰라도마라톤 경력에 있어서만큼은 나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일천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대표는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마라톤의 위대함을 설파하고 있다

철인3종경기를 하는 이영미 작가의 저서 마녀체력 50 페이지에 실린 글도 인용하겠다.

달리기는 운동복과 운동화만 착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비만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며 내장 기관이 튼튼해지고 이런저런 잔병치레에 좋다관절에 안좋을 거라는 선입견과는 달리오히려 달리기를 하면 허리와 발목무릎 근육이 강해진다고 한다뼈에 가하는 지속적인 자극은 여성에게 치명적인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영미 작가가 달리기와 무릎 관절에 대해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내가 정리해서 말하면무릎은 열심히 달려서 망가지는 것보다는 운동 부족으로 망가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내가 60년 가까이 살아오고 16년간 달리기를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건강의 3대 척도를 말하고자 한다.

세 가지 기능즉 심폐기능.하체근력.혈액순환이 건강의 3대 척도라고 나는 주장한다.

이 세 가지 기능은 따로 노는 것이 아니고하나로 맞물려 있다.

심폐기능이 좋으면 하체근력도 좋고 혈액순환도 잘 되는 것이고반대로 심폐기능이 안 좋으면 하체도 부실하고 혈액순환도 문제가 된다.

심폐기능.하체근력.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마라톤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나는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저런 운동을 해봤지만 마라톤이 최고더라라고 말하는 주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마라톤이 모든 운동 중에서 ‘끝판왕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마라톤을 한다고 해서 꼭 풀코스를 뛰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한 시간 달리기(10km 정도)만 꾸준히 해도 건강은 좋아지게 되어 있다.

한 시간 달리기를 1주일에 5일만 꾸준히 하면 건강 걱정은 안 해도 된다.

특히 술.담배.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일수록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도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크니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 달만 꾸준히 달리기를 해도 자신의 체력(건강.체질)이 몰라보게 좋아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것이다.

심폐기능이 곧 체력이고 건강이고 면역력이고 국력이다.

다시 말하면 심폐기능 건강 체력 면역력 국력의 등식이 성립하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19가 창궐하는 바람에 국민들 일상이 무너지고 있고 있는데마라톤을 꾸준히 하고 체력을 다져놓은 사람들은 전염병에도 확실히 강하다.

체력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체력이 건강인 것이다

마라톤(달리기)을 꾸준히 하면 뇌졸중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에 좀처럼 걸리지 않을뿐더러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 1/3이 암으로 사망한다는데성인병을 예방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달리기를 권한다.

꾸준히 마라톤을 하면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지기 때문에 돌연사심정지 사망심장마비 사망심근경색협심증 등으로부터도 거의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

마라톤(달리기)이 단순하고 재미없는 운동처럼 보일 수 있지만이는 마라톤을 해보지 않아 마라톤의 효능을 모르기 때문이다.

뛰기 시작하면 우리의 심장도 같이 뛰기 때문에 심장에서 힘차게 피를 펌프질하여 온 몸 구석구석으로 피를 힘차게 보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이다.

마라톤처럼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운동이 어디 있단 말인가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몸이 아파오고 병에 걸리는 것 아닌가

알고 보면 마라톤처럼 아무나 시작할 수 있는 운동도 없다.

무릎이나 발목에 심각한 이상이 있거나허리가 너무 안 좋거나심장이 너무 약하거나혈압이 너무 높거나혈당 수치가 너무 안 좋거나 체중이 너무 나가는 사람 빼고는 누구나 달리기를 할 수 있다즉 특별한 기저질환만 없다면 누구나 마라톤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60대에도 70대에도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

그저 걷는 속도보다 조금만 더 빠른 속도로 천천히 달리면 되는 것이다.

마라톤은 혼자 하는 것보다는 동네 마라톤 클럽에 가입하여 회원들과 같이 달리는 것이 좋다특히 초보 마라토너라면 마라톤 클럽에 가입하여 고수들 조언을 듣고 같이 달리면 훨씬 빠르게 마라톤에 적응할 수 있다

하루 중 언제 달리는 것이 좋으냐 하면자신이 제일 편한 시간에 달리면 된다.

나처럼 새벽형 인간이면 새벽에 달리고저녁에 시간이 되면 저녁에 달리면 되고대낮에 달리고 싶으면 대낮에 달리면 된다.

다만한여름 대낮에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달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피해야 한다

달리기 첫날은 운동장 한 바퀴 달리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운동장 한 바퀴를 매일 달리다 보면 점점 달리는 거리가 늘어나며 달리는 재미에 풍덩 빠지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자꾸 하면 실력(기술)이 늘게 돼 있다.

술도 자주 마시다 보면 주량이 늘고도둑질도 자꾸 하다

보면 기술이 늘고거짓말도 자꾸 하다 보면 늘듯 마라톤이라는 것도 매일 하다 보면 실력이 늘게 돼 있는 것이다

매일(자주달리다 보면 운동장 한 바퀴가 풀코스 완주라는 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운동장 한두 바퀴 달리는 것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 달리기는 한 시간(10km) 달릴 실력만 돼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충분하니 굳이 하프코스풀코스까지 욕심을 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이 현실적이지는 않다.

무슨 말이냐 하면, 10km 달릴 정도의 실력이 되면 하프코스를 달려보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기 힘들다

하프코스를 정복하면 그 다음은 대망의 풀코스를 노리게 되어 있다.

풀코스를 자주 뛰고 마라톤에 미쳐버릴 정도가 되면 풀코스도 성에 차지 않고 100km 울트라 마라톤에도 도전을 하게 되고,

100km 울트라 마라톤도 성에 차지 않아 67일간 달리는 사막마라톤이나 한반도 종단 마라톤에도 도전하는 것이니 인간의 욕심(도전정신)은 끝이 없다

거듭 강조하지만그저 10km만 달리시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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