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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다섯 나무 숲]-김영강 외 > 출간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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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교정] 소설집 [다섯 나무 숲]-김영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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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드림출판사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0-06-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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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가는 글길

 

글쓰기는 오롯이 혼자 하는, 홀로 해내야 하는 외롭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외롭다고 간단히 말했지만, 실제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힘들게 쓰면서 내가 지금 제대로 쓰고 있는 걸까 스스로에게 묻고, 가까스로 작품을 써내도 이번에는 읽어줄 사람이 있기나 한 걸까 주위를 둘러보게 됩니다.

교포사회에서는 한층 더 하지요. 변방 중의 변방에서 글쓰기는 마치 물 없는 사막에서 나무 기르기처럼 힘들고 외로운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쓰기를 아예 포기하거나, 마냥 미루면서 게을러지게 됩니다. 더구나 나이가 들수록 그런 현상이 심해지지요. 이런저런 문학단체가 많기는 하지만, 글쓰기에 구체적 도움을 받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서로 도우며 글길을 함께 가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서로 첫 독자가 되어 글을 읽어주고 조언하고 격려하며 지극을 주는 소박한 모···

 

어쩌다가 그런 뜻에 공감하는 문인 몇 명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함께 인문학 공부를 하던 소설가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우선 형편이 되는 이들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글벗동인>이라는 그럴듯한 이름도 지었습니다. ‘동인이라고 하지만 무슨 거창한 사상이나 철학, 목표가 있는 문학 공동체가 아니라, 그저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품앗이하는 지극히 소박한 모임이지요.

그런데, 모임을 시작하고 보니 모두들 신바람이 났는지, 생각보다 성과가 좋았습니다. 약 반년 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에 각자가 3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완성한 겁니다. 우리 스스로도 놀랄 지경이었죠. 그리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작품 손보기를 계속했습니다. 손 볼 때마다 글이 더 튼튼하고 좋아지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그렇게 얻은 열매 16편을 모은 것이 이 동인지입니다.

 

지은이들의 개성도 잘 살아 있고, 내용도 매우 다양합니다. 해학과 풍자를 담은 짧은 소설, 미래사회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이야기, 한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가족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그린 3부작, 어린 시절을 보낸 섬 이야기에 우리 역사를 담은 작품, 이민사회의 어려운 숙제 중의 하나인 어머니 모시기 등을 그린 이민소설···

 

문학적 성과를 운운할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보다는 이만큼 쓴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는 겸손한 기쁨이 한결 큽니다. 앞으로도 서로 격려하고 자극하면서 이렇게 부지런히 쓰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알찬 열매를 거두는 보람도 있겠지요. 그렇게 믿습니다.

 

신영복 선생의 손잡고 더불어라는 글귀를 다시 읽습니다. (, 이 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배되므로 취소해야겠네요.) 그 대신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더불어 한 길” “여럿이 함께등을 새겨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글벗 동인>

장소현, 곽설리, 김영강, 정해정, 조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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