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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참맛

삶의 질 높은 원리들이 생명의 성장 진리이고 그것들을 인도의 요가 문에서는 참나(atman)라 하며, 여러 문에서는 얼, 혼, 영혼, 성령, 도, 자비, 사랑, 관용, 어짊(仁義禮智信 : 五常), 자등명(自燈明), 홍익인간의 성품이라고 한다.

사람이란 본시 태어나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익혀서 자신과 주변의 근본원리를 깨쳐가는 것이어서 오직 자기의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
모든 것들이 예부터 있어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실존해 갈 것들이다.
단지 놓쳐 버리기 쉬운 것들이라고 느껴지는 소중한 것들을 이 책에서는 *표로 표시했음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인도의 범어를 함께 표시했다.

사람이 질 높은 삶을 통해 더욱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내 인생에서 참맛을 깨친 것들을 나열해 보았으니 값지게 쓰기 바란다.

그리고 갈망해 본다면 요가를 수행하고 남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요가 지도자들과 어린이 교육자, 직장인 교육자, 의료인들, 노인 교육자들에게 이 책이 지름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3년 7월
저자 김광백
(010-9909-6888)

｜목차｜


머리말-인생의 참맛 4

1. 인류 철학의 발전단계 24

(1) 과학, 종교, 예술과 비교해본 철학의 특성 24
(2) 철학의 발전 단계 25
(3) 나마스테(Namaste)와 이슈와라(Ishwara) 35



2. 아름다움(Sundaram)과 행복(Ananda)한 삶 40

(1) 아름다움(Sundaram)이란 무엇일까? 40
(2) 행복(Ananda)한 삶 42
(3) 요가 창시자 시바의 정신성 46
(4) 온살이 요가의 문(門) 50



3. 참나(Atman 또는 Om)에 관한 인도 고전들의 언급 54

(1) 리그베다 속의 Om 54
(2) 초기 우파니샤드의 Om 또는 Atman 에 대한 언급들과 그 배경 55



4. BG(Bhagavad-Gita : 신의노래)가 보여준 Atman 또는 Om 64

(1) BG 의 등장 64
(2) BG 속의 참나 66
(3) 요가철학과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은 서로 크게 만나지고 있다 73
(4) Atman(참나)의 실현에 쓰이는 BG 와 YS(yoga-sutra)의 가르침, 기타 76



5. 명상(瞑想 : Dhyana : 禪)의 이해 108

(1) 고전요가 속의 Dhyana 와 BG 이후의 Dhyana 110
(2) 불교의 선(禪)또는 참선(參禪)의 바른 이해 112
(3) 탄트라 요가(Tantra yoga)의 Dhyana 120
(4) 불교 탄트라(밀교), 사라하(Saraha)의 노래 _라즈니쉬 강의 130
(5) 마하무드라 송(Tilopa저술 : 988-1069: 탄트라성자 : 그의 제자가 티베트 138
(6) 불교 탄트라(밀교), 비그야나 브하이라바 탄트라 150
(7) 노자 도덕경 강론 165
(8) 올바른 마음의 성장진화(종교와 인류의 진화) 177
(9) 크리슈나 므르티 명상법 179
(10) 간디 명상록 222
(11) 영혼의 철학 피타고라스 225
(12) 사치타 난다 명상록(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243
(13) 고조선의 정신성과 요가의 정신 251
(14) 공자의 예 258
(15) 건강과 유전자 264
(16) 뇌과학을 통한 요가명상의 효과 267
(17) 요가와 뇌 268
(18) 불교 유식 289
(19) 20세기 서구의 심층 심리학과 잠재 무의식의 이해 292



6. 누구나 즐겨야 할 삶의 지혜 명상(命想 : 생활명상) 312

누구나 즐겨야 할 삶의 지혜 명상(命想 : 생활명상)
(1) 우리의 내면에는 전체성의 지혜로운 얼이 있다 312
(2) 객관성과 주관성의 조화 313
(3) 동서양의 만남 314
(4) 마음 열기의 이해 315
(5) 몸짓 열기 명상과 정체육 운동처방의 지혜 332
(6) 요가가 가르친 삼매의 실상과 허구성 332
(7) 기타 상식 336



7. 하타(Hatha)요가 342

(1) Hatha yoga 의 체계 343
(2) 하타요가의 아사나(體位) 345
(3) 하타요가의 mudra(結印)와 Bandha(기관수축) 347
(4) 하타요가의 Sugurya(淨化法) 350
(5) 하타요가의 pranayama(호흡법 : 調息法) 353
(6) BG, YS, GS가 전통 바라문에 편승한 요소들 360




8. 습관 반성 정체육(正體育)운동처방 366

(1) 몸의 모양(形) 368
(2) 본성의 자세에 대한 자각증상 369
(3) 수정 운동 삼매(Samadhi)와 그 지혜(prajna) 371
(4) 인도 하타요가 운동법들 속의 불균형 요소를 알아차려야 한다 376
(5) 몸의 원리속에 정신의 원리가 들어있다(心身一如) 381
(6) 습관적 불균형 자세의 조사법과 정체육 운동처방 383
(7) 기타 생활의 자세 쏠림 수정운동 처방 401

김광백 프로필


1. 국내
.1968년 한국요가연구원 개설, 인도 요가 전도사와 요가 강의 시작
.1969년 용산 미8군 ‘모이여 서비스클럽’에서 요가 지도
.1970년 사단법인 한국요가협회 창설. 요가 지도자 양성교육 담당. 『요가』 발간
.1980~1990년 경찰대학교, 국군정신 전력학교, 국방대학원 초빙강사
.1983년 KBS TV ‘5분 체조’ 요가 총 600회 지도
.1983년 MBC ‘이은하 요가코너’, SBS, EBS 등 총 700회 방송 출현 요가 지도
.한국은행, 감사원, 청와대 등 초빙 교수로 요가 건강법 특별 지도
.1991년 요가 사회체육 지도자 자격증(국가공인) 실기시험 시사관 역임
.삼성그룹, 현대그룹, 국제그룹, LG, 기아, 코오롱그룹, 포항제철 등 요가 연수교육
.2000년 한국 인도항공사, 한서대학교 부속병원 정형외과 교수 등 요가 지도
.2001년 대체의학회(의사들의 단체) 의사들 대상 요가 치유법 지도
.2004년 포천 중문 의과대학 대체의학 대학원 주체로 ‘치료적 요가’라는 제목으로 강의 요 청을 받고 요가 책 저술, 『요가』『요가의 길』『온살이문』『건강과 요가』『온살이 요가경』『요가라이프』『지혜의 길』『행동의 길』『토막 명상록』『요가 연구 자료 집』
.2004년 1월 사단법인 대한요가협회 설립. 약 7년 동안 100개 이상 지부를 개설

2. 해외
.1980년 일본 제6차 국제 요가 지도자 총회(IYTA)에서 일본 요가의 대가 오끼마사히로, 인도의 요가의 대가 사치다난다와 아이엥가 등과 함께 요가 연수
.1981년 한국요가 지도자들과 함께 국제요가협회장 쿠말팔 초청 인도 연수
.1984년 한일요가회담 연속 회의 개최. 인도 베타티리 마하리쉬 초빙, 강연과 지도자교육 개최
.1990년 인도 오르빈도 요가아쉬람의 쿨카리니 한국 초빙하여 요가 연수. 요가 대가(『요가의 혁명』 저자) 이미마간지스 초청하여 요가 강습 개최
.2004년 인도 나노발라의 카이발리아다마 요가대학교 학장 S. K Ganguly(14년 역임, 32년간 교수, 2003년 7월 정년퇴임) 한국 초청, 요가 지도자 양성 교육에서 연구 발표와 대한요가협회의 연구된 내용 토론 및 인도 요가의 부족한 부분 보완책 협의
2005년 인도의 카이발리아다마 요가 대학의 보팔(Bopal)센터 주최 제1회 국제요가회의에 55명의 제자들과 함께 참석, 각국에서 1,000여 명 참석하여 60여 편의 요가 연구논문이 발표됨. 그중 50편이 의사나 박사들 논문이었음.
2005년 12월 인도 요겐드라 요가 대학(인도에서 최초로 생긴 요가 대학, 1924년 나노발라의 카이발리아다마 요가 대학보다 7년 앞섬)에서 균형 생활 요가를 특별 강연
2007년 인도 뭄바이 옆 나노발라의 카이발리아다마 요가대학 주최 세계요가대회에서 습관적이고 직업적인 자세 쏠림의 발견과 그 반작용의 요가운동 처방법 발표

(1)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모든 존재물들은 정신과 물질의 혼백(魂魄)으로 되어 있다. 즉 하늘의 양성적인 넋과 땅의 음성적인 넋으로 이루어져 있는, 마음과 몸(心身)으로 되어 있다. 그중에서 정신적인 넋을 혼이라 하고 얼이라 한다. 속의 얼이 밖으로 드러날 수 있는 마음 씀씀이가 앎이고 씨앗의 알이 된다.
마음가짐이 얼의 결대로 일어나고 몸짓이 얼의 결대로 일어나는 것이 알다움이고 앎다움이며 아름다움이 되었다. 얼이 그 본연의 결대로 있는 것이 얼인이(어린이)이고 얼을 그 결대로 다 이룬 이가 얼은(어른)이 되었다.
요가 문에서는 어른을 자아 실현자 또는 자아 완성자라 하여 성자(聖者 : Muni)라 한다. 거짓이 없이 참된 것이 진(眞)이고 전체의 이익을 위해 선행(善行)을 하는 착함이 선(善)이며 진선(眞善)의 심행(心行)을 미(美)라 한다.
어리석음(얼이 썩음)은 추하고 얼간이(얼이 어디론가 가버리고 없는 이)가 되지만, 미숙으로 인한 잘못을 수정하는 지혜를 내고 다시 미(美)를 이루는 기쁨(ananda)을 즐기는 것이 요가의 평등심(平等心 : samatvam)이다. 영국의 로크(Loke)는 그의 『교육론』이란 책에서‘건전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 속에서만 깃들고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만큼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은 없다.’라고 했다.
주변이 자기를 아름답게 보아 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자기를 이론적으로 과장하거나 축소하여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자기를 자랑하거나 자기 겉모양을 표리(물체의 겉과 속)가 다르게 꾸며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참되고 착한 선행이 아니므로 아름답다고 할 수가 없다.
이때는 자신의 미숙함을 드러내고 교활 해지는 결과에 이르며, 바르게 고칠 기회나 용기도 잃게 된다. 본시 아름답다는 것은 자기가 자기에 대한 표현이 아니고 주변이나 상대에 대해서 느껴지는 표현이다. 바르게 가려는 노력을 통해 긍정적 시각을 열어가자.
자신의 눈은 자기의 신체 일부라고 볼 수 있지만, 주변의 넓고 수많은 것들의 형상과 변화를 볼 수가 있다. 그러니까 99%의 눈 기능이 주변을 보라는 것이 된다. 대부분 우리는 주변이 보여주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마음도 눈의 작용에 크게 의존하므로 ‘마음이란 보여 지는 것이다.’(YS4-19)
그러니까 남들이 자기를 아름답게 보아주기를 바라는 것보다 자기가 남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감탄하며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며 즐기려 해야 하는 것이 참되고 착하며 아름다워지는 길이다.
인간은 그 제한성과 미숙에 의해 최고로 참되고 폭넓게 착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그래도 새롭게 고쳐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기를 연습해가는 것이 사람다운 길일 것이다. 그래야만 참되지 못한 의도적 거짓이나 착함을 빙자하고 겉으로만 아름다움을 과장하는 교활함을 쉽게 알아차리는 능력(참나 보는 자이다 : BG 11~11)이 길러질 것이다. 이기적 집착은 분열의 길이고 불화를 만들어 화합을 어렵게 만든다.
요가의 철학적 뜻은 상생(相生)적 화합의 길이다.
참되고 착한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왜냐하면 그것이 최고로 행복한 삶의 길이기 때문이다. 주는 만큼 되돌려 받거나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관계는 거래 수준의 보편적 의로움이므로 당연하고 작은 아름다움이며 작은 만족일 것이나, 내게 있는 참된 능력(거짓 없는 지혜나 물질)을 그것이 부족한 주변의 존재들에게 되돌려 받을 생각도 없이 나누어 주어 베푸는 그 자체의 기쁨으로 선행을 하는 사랑은 질 높은 아름다움이고 큰 행복이다.
부부간에 그리고 부모와 자식, 형제들 간에서 연습하여 주변의 마을사람들 간에, 국가와 국가 간에, 인간과 자연 간에서 이루어지도록 확장해가자. 사람이란 참된 것은 주는 것이고 그 기쁨을 즐기는 것이며 그때가 아름다운 것이다. 요가 문에서는 착한 사람의 길로 무욕행(無慾行 : BG 2-47)을 가르치고 있다.






명상(瞑想 : Dhyana : 禪)의 이해

존재의 질 높은 성장을 위한 진리의 지혜가 삼매(samadhi : sam은 같음, adhi는 대상)를 통해 오고 그 지혜의 실천적 선행과 그 기쁨(ananda)을 누리자는 원리가 요가이다. 그런데 삼매에 이르려는 그 필수과정이 Dhyana이다. 이것의 성공 여부에 따라 요가가 좌우된다.
요가의 기원을 BC 25세기경의 인더스 문명이 남긴 시바상 유물, 인장 유물, 요가행자의 상 등등과 지구의 자연을 소중히 하는 농경생활과 당시 모계구조의 사상과 문화로 알 수 있고, 문헌상으로는 리그베다경 10-136 장발의 고행자 케쉰(Kesin)에서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 케쉰은 요가성자(muni)를 뜻하며, 장발을 하고 갈색 옷을 입은 방랑자, 고행자, 요가수행의 선구자란 의미를 갖고 있다. 그는 동쪽에서도 살고 서쪽에서도 살며, 남의 마음을 간파하고 신성하며 공중을 나는 초능력을 가졌다, 라고 했다.
그리고 리그베다 1-134-3 ‘말을 마차에 묶다(yuj)’라고 했는데 그 yuj 가 요가(yoga)의 어원이다.(인도의 BC 4세기 파니니 문법서 어근편에 의하면 yuj 는 yoga의 어원이고 결합과 삼매의 뜻이라고 했음) 비유법으로 쓰인 리그베다의 이 말로 상대성의 화합 또는 상대와 절대의 결합을 뜻한다는 의미를 알 수 있다.
말은 생명체이고 마차는 비생명체이며, 말은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나 마차는 스스로 움직일 수가 없으며, 말이 이동할 때의 다리 움직임이 수직이동인데 마차는 굴러가므로 수평이동이다. 여기에서 마차를 몰고 있는 마주는 참나를 뜻한다는 후대의 우파니샤드가 있다(Katha-upanisad 1-3-3). 리그베다를 성립시킬 때 원주민 중 현자들(요가성자)이 일부 참여했을 것으로 학자들이 보고 있으며 그 외에도 리그베다에는 요가적 사상일 수 있는 구절들이 있다. 리그베다 10-19 ‘모든 것들과 평화롭게 되라.’ 리그베다 1-164-4‘하나의 진리를 현자들이 여러 가지로 말한.’ 등등이다.
엘이아데 교수의 종교학 박사 학위 논문 『요가』에 의하면 베다경에 의해 고대의 사제(司祭 : 종교적 제사를 주제한 사람)가 무아경(無我境 : 엑스타시)을 위해 소마주를 마시고 침묵, 단식, 고행의 금욕적 명상을 행한 것이 요가의 전승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한 고행자와 요가행자(yogin)를 동일시해 온 것은 오래된 인도의 전통이다. 인도의 초기 우파니샤드들과 BG 등에서 요가의 기원적 고전사상을 알 수 있게 된다.
석가 이전인 BC 6세기에 나온 따이뜨리아-우파니샤드(taityria-upanisad) 2-4-1 에 의하면‘의식이 만든 내적 자아(atman)가 있는데, 신앙은 머리이고 견고한 건강은 오른팔, 진실은 그 왼팔, 요가는 그 동체(胴體), 위대(偉大)는 그 하지(下枝)다.’라고 하였고 참나의 다섯 가지 껍질(pancha-kosa)을 가르치고 있다.
첫째 층은 영양, 둘째 층은 생기, 셋째 층은 마음, 넷째 층은 이성, 다섯째 층은 기쁨이다. 브리하드 아라냐카 우파니샤드 3-9-26 에 의하면 참나(atman)는 호기(呼氣 : prana)에 근거하고 호기는 흡기(吸氣 : apana)에, 흡기는 개기(介氣 : vyana : 들숨과 날숨 사이의 정지 숨)에, 개기는 상기(上氣 : udana :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기운)에, 상기는 등기(等氣 : smana : 소화영양)에 근거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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