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림출판사

달빛을 건너간 새 > 전체신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고객센터
상담시간 : 오전 09:00 ~ 오후: 05:3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02.2612-5552
FAX:02.2688.5568

b3fd9ab59d168c7d4b7f2025f8741ecc_1583542148_9783.jpg 


작성일 : 2020-02-11 10:52
이미지 없음
  • 달빛을 건너간 새
  • 고행숙
  • 해드림 출판사
  • 2008-05-06
  • 136쪽 / 135*210
  • 978-89-959971-6-1 03810
  • 7,000원

본문

고행숙 유고시집『달빛을 건너 간 새』. 지인들의 정성으로 고인 앞에 상재된 시집이다. 고행숙 시인은 살아온 날들의 기억들을 시에 담아내었다. 문철수 시인이 펴내는 글을, 전영관 시인과 유병대 시인이 추모시를 썼고, 맨 뒤에는 고인의 딸이 엄마를 그리면서 쓴 애틋한 글을 담았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 사월의 작별>

어젯밤엔
아무도 모르게
옅은 바람 속에서
엎치락거리는 초목들 사이로
사월을 바래다주며
섭섭한 작별 인사를 하고
가슴 속에 또다시 그리울
사월 하나 감추어 두었더니

돌아오는 길엔
마른 꽃잎이 울며 따라오더라.

첫 시집을 내면서·아프고 외로웠던 날들이 수액처럼 고인 시 詩들 / 고행숙 .4
유고 시집을 준비하며·섬세한 그리움을 입은 유고시집 / 문철수 .5
추모시·바람의 이름 / 전영관 .6
    가끔은 / 유병대 .8
엄마를 그리며·엄마, 나는 여기다가 무슨 말을 써야할까요 / 강유빈 .132

제1부 길
철사인형 .17
길.18
확인되지 않은 하루 .19
꺾어진 가지 틈으로 내가 흐르리라 .20
강가에서 보낸 새벽 네 시 .22
여윈 달빛을 건너간 새 .23
마음의 끝 .24
고속버스를 타고 .26
떠나는 자리엔 언제나 .27
가을은 그렇게 온다 .28
다가갈 수 없는 곳 .30
제부도에서 .32
사월의 작별 .33

제2부 세월 곁으로 흐르는 삶
기억상실 .37
새벽, 공원에서 .38
탱자 잎처럼 숲 개울에 엎드려 .40
가을밤 .41
세월의 강 .42
가슴앓이 .43
사랑은 이미 낮은 땅에서 .44
바람이 불면 .46
방동저수지에서 .48
반성 .50
외출 .52
지우지 못하는 인연 .53
떠남을 위한 연가 .54
팔공산의 바람 .56
희망 .57
홀로의 땅 .58
허기진 계절 .60
인연 .62
젖어드는 삶 .63
3월에 내리는 눈 .64
빈혈 .66

제3부 그리움이 넘칠 때
나 먼저 그대 앞에 기다림 두고 .69
하늘 .70
눈물 .72
당신 가슴에 꽃으로 피면 .73
불면증 .74
돌무덤 .75
내 가슴의 섬 하나 .76
억새 .77
미련 .78
트집 .80
백일홍 .81
연기 .82
자운영 .83
늪.84
해바라기 .86
유혹 .88

제4부 바다의 숲
동해에서 .91
섬.92
일용직 남자의 죽음, 바다로 가다 .94
홀로 사는 섬 .96
바다는 밤새 쏟아지고 있었다 .98
바다4 .100
바다5 .101
바다8 .102
바다9 .103
바다10 .104
바다로 가는 길 .105
기다림에 대해 묻는다면 .106

제5부 견딤의 날들
자존심 .109
숨어 우는 것 .110
어느 가을날의 오후 .111
사람의 가슴 .112
어느 8월 밤에 피는 눈물꽃 .114
이유 .116
카페에서 본 풍경(동학사에서) .117
거울 앞에서 .118
점술사가 뽑아내는 그녀의 팔자 .119
무제·1 .120
무제·2 .122

한국문인협회 회원
문학저널 제9회 신인문학상 수상
현대시문학 추천완료
2005년 대전 여성 시 공모전 당선
현대시문학 사무국장 역임

공저: 내 앞에 열린 아침1, 2
여덟 발가락 이야기

홈페이지: http://myhome.naver.com/sug1216

고행숙 시인의 유고시집, ‘달빛을 건너 간 새’가 문철수 시인 등 지인들의 정성으로 세상에 나와 고인 앞에 상재되었다. 불행하게 세상을 떠난 고행숙 시인을 생각하면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녀의 혼이 시집을 통해 다시 살아나 기쁘게 생각한다. 문철수 시인이 펴내는 글을, 수필드림팀 회장 전영관 시인과 유병대 시인의 추모시가 실렸고 맨 뒤에는 고인의 큰 딸인 유빈양의 엄마를 그리는 애틋한 글도 실렸다.

유고시집을 준비하며 - 섬세한 그리움을 입은 유고 시집(문철수·시인)
겨울도 지쳐스스로 제 몸을 녹여가고 있을 즈음전화 한 통화는나를 다시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그의 남은 생을 누군가 접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그러나 내 머리에 떠도는 생각은 어이없게도그의 죽음이 가져다 줘야 할 충격과 슬픔이 아니라혹 그의 시마저 사장되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안타까움이 더 앞섰습니다.자기 목숨 같은 시였고자기 삶 같은 시였으며몇 년을 공들여 묶어내고 싶어 했다는 걸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그 후 100일남자보다 호방했던 그를 대신한섬세한 그리움을 입은 유고시집과 마주 했습니다.함께 즐기던 소주 한 잔을 시집과 함께그의 영전에 바치며이제 그를 보내야겠습니다.그리고 그의 죽음이 가져다 준 충격과 슬픔을풀어놔야겠습니다.살아 돌아온 그의 시집을 안고….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