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숨과 힐링호흡 > 전체신간

지난해 <자연숨과 참수행>으로 ‘자신을 찾아가는 길’로서 ‘선도수련’을 소개한 ‘상헌(狀憲)’ 선생이 2014년 9월 다시 <자연숨과 힐링호흡>을 펴냈다. 신간 <자연숨과 힐링호흡>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숨쉬기가 아니라 어떤 목적과 용도를 가진 ‘호흡’이 있다고 말한다. 선도 수행자이자 호흡 세라피 강사인 저자는 ‘선도’와 ‘호흡’에 대한 어떤 편견 없이 책을 읽어줄 것을 독자에게 당부했다.


과거와 달라진 현대 질병의 병인(病因)과 삼초(三焦)

과거에 사람들이 병(病)에 걸리는 이유는 대부분 자연환경에서 기인하는 육음(六陰)이 원인이었다. 육음이란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의 6가지의 병사(病邪)를 종합하여 이르는 말이다. 육기(六氣)가 너무 과하거나 미치지 못하거나 불응하면 조화가 깨져 인체의 기능과 병원체의 활동에 영향을 준다. 이것은 육음을 기초로 병을 치료하는 한약과 침술이 발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 질병의 원인은 과거와 다르다. 현대인의 질병은 대부분 과식, 냉동식품, 그리고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 그중 스트레스라는 정신적인 요인은 인간의 장부(臟腑)에 허열을 발생시켜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삼초(三焦)’를 어둡게 한다.
한의학의 장부론에서는 삼초를 ‘유명이무형(有名而無形)하고 무형이유용(無形而有用)하다’고 표현하였는데, 해부학상 실질적인 형태는 없고, 오직 기능만 존재한다는 뜻이다.
‘선도’의 호흡수련은 인간의 정신영역을 담당하는 삼초의 빛을 정화하고 밝게 하여 대뇌, 소뇌, 간뇌의 기능을 회복시켜 삼초와 관련되는 장부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이다.


< 자연숨과 참수행>에 이은 <자연숨과 힐링호흡>

지난 2013년 선도 수행자 ‘상헌(狀憲)’ 선생은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한 <자연숨과 참수행>을 통해 “선도의 호흡 수련은 스트레스에 의해 기능이 떨어진 현대인의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해당 뇌와 연결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킬 뿐 아니, 업장과 억장을 정화함으로써 인체의 면역력 또한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스트레스에 꾸준히 노출된 현대인에게 있어 선도의 호흡 수련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필수 선택의 건강법”이라며 선도의 호흡 수련을 소개한 바 있다.

현재 호흡 세라피 강사로 활동 중인 그는, 호흡 수련을 좀 더 대중적으로 소개하고자 2014년 9월 해드림출판사에서 <자연숨과 힐링호흡>을 출판했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집필 계기가 되었을 첫 책 출간 후의 반응을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필자의 첫 저서 ‘자연숨과 참수행’은 선도의 호흡 수련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필자 스스로가 마음을 알아가고자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과 착오를 겪으면서 호흡 수련법을 정리하며 하늘의 세계를 체험하던 시기였기에, 마음을 알아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필자와 같은 전철(前轍)을 밟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책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러한 필자의 간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책의 소감을 물어보니, 아쉽게도 대부분의 대답은 책의 내용이 조금 어렵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호흡 수련이나 마음자리와 같은 선도(仙道)의 세계에 평소 마음을 두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연숨과 참수행’이 쉽게 다가서는 책일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를 일이다.”


세라피(therapy), 힐링(healing), 그리고 자신의 내면과 하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신간 <자연숨과 힐링호흡>을 세라피(therapy)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힐링(healing)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또 자신의 내면과 하늘에 관심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세라피 영역에서 상기(上氣)와 태열(胎熱)의 치유법을 소개한다. 상기는 원인불명의 두통과 어지러움을 일으키고, 태열은 아토피(atopy), 비염, 천식 등의 원인이 된다. 상기는 자연숨으로 호흡하는 와식(臥息)으로 치유할 수 있고 태열은 해당 수련 단계가 되어 세라피 형식을 통해 정화(淨化)할 수 있다고 한다.
힐링의 영역에서는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후천적 자폐, 내인성 트라우마, 빙의(憑依) 등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 요소들과,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을 힘들거나 어렵게 하는 대인기피증 및 사회공포증의 원인을 선도(仙道)의 관점에서 알아본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정화(淨化)할 수 있는 힐링 형식을 해당 수련단계에서 개인 형식으로 전수하도록 함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참 나를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TV 나 여러 서적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신(神)과 하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선도의 관점에서 신과 하늘을 조망해 보았다. 그리고 후천하늘에 변화하는 천(天)·지(地)·인(人) 역할의 비중과 황도에 머 무는 별자리의 변화, 그리고 천당과 지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하늘 천계(天界)를 오르내리며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고 한다.

-. 들어가는 말------------------------4
-. 도(道)가 뜬구름 잡는 얘기로 들리는 이유-------13
-. 맺음말--------------------------249
-. 수련의 지표가 될 만한 글귀--------------253

Ⅰ 참 나를 찾아 가는 힐링 호흡

-. 호흡의 영역: 세라피(therapy), 힐링(healing), 선도(仙道.Tao). 20
-. 참 나를 찾아야 하는 이유 ---------------26
첫째, 자신을 인정하기 …… 28
둘째, 자신과 공감하기 …… 30
셋째, 자신과 소통하기 …… 32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 / 38
-. 참 나를 찾지 못하게 하는 요소에 대한 이해 -----43
•선·후천적 자폐 …… 43
•빙의(憑依)와 접신(接神) …… 46
•트라우마 …… 50
-. 호흡 세라피(therapy)와 태열(胎熱)- ---------52
-. 심성(心性)-------------------------54
-. 심성(心性)을 밝히려면-----56
◎공감(共感)과 소통(疏通) / 60
-. 양심과 자유의지 그리고 이성(理性)----------62
-. 조화심(調和心)- ---------------------63
-. 조화로운 마음(調和心)의 의미상의 차이--------66


Ⅱ 어떻게 살 것인가

-. 이치(理致)의 관점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70
•섭리(攝理)에 맞게 사는 것 …… 71
•순리(順理)대로 사는 것 …… 73
•도리(道理)에 맞게 사는 것 …… 74
◎업장(業障)이란 / 77
◎죄(罪)가 되는 것과 복(福)과 덕(德)이 되는 것 / 78
-. 관혼상제(冠婚喪祭)에 대한 제언------------82
•관(冠)에 대하여 …… 82
•혼(婚)에 대하여 …… 84
•상(喪)에 대하여 …… 86
•제(祭)에 대하여 …… 88
-. 노인문화(老人文化)--------------------89
-. 여성(女性)과 남성(男性)-----------------93
◎사상(思想)과 교(敎)의 선택 / 98
◎사이비에 대하여 / 101
-. 한 생명(生命)에 대한 하늘의 배려 ----------103
-. 내면을 열어 보는 단상집(單想集)-----------105


Ⅲ 내가 모르는 하늘, 변화하는 하늘 … 109

-. 신관(神觀)------------------------110
-. 분신(分神)과 원신(元神)----------------113
-. 숫자가 의미 없는 하늘세계--------------115
-. 탄생별의 의미----------------------116
-. 선·후천의 천·지·인 비중(比重)- -----------119
-. 선천하늘의 황도 28숙(宿)과 후천하늘의 황도 72숙(宿)의 의미 122
◎주관적 하늘의 오류 / 125
-. 천도(遷度)에 대하여- -----------------127
◎상생과 상극 그리고 변화 / 129
◎천당과 지옥에 대한 에피소드 / 130
-. 선천 하늘의 이해--------------------133
-. 하늘 우주와 인간을 이해하려면------------135


Ⅳ 하늘이 준 영감을 모아서

-. 역사(歷史)------------------------138
-. 교육(敎育)------------------------140
-. 인류(人類)------------------------143
-. 마방진(魔方陣)- --------------------146
-. 유전자(遺傳子)- --------------------148
-. 선도의학(仙道醫學)-------------------150
-. 빛과 건강------------------------152
-. 컴퓨터(Computer)- ------------------154
-. 예술(藝術)------------------------157
-. 육아(育兒) 1 -교감(交感)에 대하여---------160
-. 육아(育兒) 2 -형제간의 다툼-------------164


Ⅴ 선도수련 -자연숨과 참수행 증보편-

-. 형식(形息)------------------------168
-. 수련은 섭리(攝理)대로-----------------171
-. 도통(道通)의 의미--------------------172
-. 도법(道法)과 도력(道力)----------------175
-. 수련과 오욕(五慾)--------------------176
-. 생각(生角)------------------------179
-. 의식(意識)------------------------183
-. 명상(瞑想, meditation)- ---------------187
-. 오욕(五慾)과 번뇌(煩惱)----------------198
-. 상기(上氣)와 욕심(慾心)----------------199
-. 한(恨)과 넋(魂魄)--------------------202
-. 마음이 변화하는 모습들----------------204
-. 순수의지(純粹意志)-------------------208
•초발심(初發心)과 순수 의지 …… 208
•참수행과 순수 의지 …… 210
•보림(保任)과 순수 의지 …… 213
-. 음양(陰陽)에 대한 보충설명--------------214
-. 영·혼·백(靈·魂·魄)과 신·기·정(神·氣·精)-------216
-. 다시 보는 선도수련의 원리- -------------219
◎선도(仙道)와 하늘 신계(神界)에 대한 단상(單想) / 221

고려 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위원으로 근무했다. 선도호흡수련 경력 20여년으로, 현재 자연숨과 호흡세라피 지도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2013년 5월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한 『자연숨과 참수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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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과 소통(疏通)

다양하게 분화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 공감과 소통이 시대적 화두(話頭)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해 있는 이기주의나 개인주의 성향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며, 인간이 사회구성원으로써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공감과 소통이 무엇보다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 필자는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세미나에서 주체하는 공감과 소통의 기법대로 공감하고 소통해 본 결과, ‘내가 정말 나의 파트너와 공감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서로 간에 공감이나 소통의 느낌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은 주어진 룰(rule) 속에서만 형식적이고 소모적인 대화로써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공감과 소통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경험으로는 필자가 선도의 수련법을 전(傳)하는 동안, 회원들의 수련에 대한 궁금함을 다담(茶談)을 통해 풀어갔는데, 다담을 통해 상담하는 과정에서 가끔 필자는 회원과 나 사이에 넘어설 수 없는, 어떤 보이지 않는 벽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곤 했었다. 당시엔 오로지 호흡 수련과 수행(修行)에만 일념정진(一念精進)하던 시기였기에, 그 상담 속의 벽의 정체가 뭔지 알 수 없었고 알려고 노력해 보지도 못 했다. 그러던 중 이러한 상담 속의 벽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은 훗날 아내가 지니고 있었던 후천적 자폐, 빙의, 내인성 트라우마 등을 참 나를 찾아가는 길에서 관련된 빛들을 거의 정화(淨華)해 갈 무렵 이였다. 필자는 아내의 내면에 있었던 후천적 자폐, 빙의와 내인성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아내와의 공감과 소통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경험은 타인(他人)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서는 자신(自身)과의 공감과 소통이 먼저 선행 (先行)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공감과 소통을 위해 자신의 참 나를 찾아가는 길에서 호흡수련과 참수행(修行)을 통해 힐링(healing)해야 할 것들이 수련자에 따라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이 힘들게 다가올지라도 생활 속의 도(道)를 추구하며 항상 시도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길을 찾게 될 것이고, 더불어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길도 절로 찾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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