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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20 17:34
  • 그 길을 따라서
  • 이인호
  • 수행; 명상; 감사; 사랑
  • 2019-08-20
  • 변형 신국판
  • 979-11-5634-357-8
  • 14,000원

본문

8년 동안 홀로 가부좌 수행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살펴본 글

이 책은 저자가 지난 8년 동안 가부좌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이 경험한 것들, 즉 몸과 마음이 보았고, 들었고, 느꼈고, 하였고, 생각했고, 또 기억했던 것들을 살펴보며 그때그때 적은 독특한 글이다.
저자는 이 기록을 통해 몸과 마음이 경험한 것에서 교훈을 배우고자, 그 경험에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이나 의미를 부여해 보기도 하였다. 물론 그 생각이나 의견이나 의미는 그때그때 자신의 의도에 따른 것이니 어떻게 보면 편향된 생각이나 의견이나 의미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설령 편향된 생각이나 의견이나 의미라고 하더라도 그것들을 부여할 당시에는 그것들이 바람직스럽게 보였고, 더군다나 그것들로 말미암아 저자 자신의 의식이 성장하고 발전했으니 자신에게는 알맞았다고 볼 수도 있었다.

수행 과정에서 깨달은 바를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어떤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 글을 쓸 때, 그 글의 내용은 관찰 시간에 따라, 즉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얼마만큼 관찰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관찰 시간에 따라 글의 내용이 달라진다는 예를 들어 본다.
어느 날 어떤 남자에게 두 눈을 감고서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가정해 보자. 그 남자가 글을 쓴다면, 처음에는 그런 현상에 대한 단순한 묘사 정도일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게 쓸 것 같다. “꼬불꼬불한 오솔길을 눈을 감고서 걸어 보았다. 눈을 감고서도 눈을 뜨고 있을 때와 똑같이 글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없는 능력을 자신은 갖고 있으니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남들에게 자랑이나 과시를 하고는 자랑하거나 과시하는 글을 쓸 것 같다. 예를 들면 그 남자는 누군가를 자기 앞에 세워 놓고 자신은 눈을 감는다. 그러고는 그 누군가의 중지 손가락을 잡고서 그 누군가에게 “이 손가락은 당신의 중지 손가락이다.” 하고 말하거나, 아니면 “저기 힘 있게 걸어가는 사람은 배낭을 메고 있다.” 하고 말하고는 그런 내용을 글로 쓸 것 같다.

그리고 또 그다음에는 그런 현상에 대해 덧없다는 글을 쓸 것 같다. 그런 능력이 자신에게 생겨 남들에게 자랑이나 과시도 해 보았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고 보니 그런 능력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으니까.
그리고 어쩌면 그 남자는 자신을 뒤따라올 수행자들을 위해 충고의 글을 써서 남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현상은 수행 도중에 마주칠 수 있는 덫이고, 함정이고, 유혹이고, 도전 과제이며, 또 의식 진화의 한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뿐이니 그런 현상에 집착하지 말라. 그런 능력이 자신에게 생기면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다.”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라.

저자의 여행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 목적지로 향한 길도 이미 드러나 있다. 그 길에서 자신이 이탈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자 같은 글을 썼다.
글을 쓰고 나서 마음을 살펴보았다. 감사함과 두려움이 느껴졌다. 자신이 그 길을 수월하게 갈 수 있도록 친구뿐만 아니라 이웃 사람들도, 자기 삶의 경험도, 세상도 자신을 돕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는, 그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만날 수 있는 갈림길에서 자기 선택에 따라 자신이 어느 쪽 길로든 갈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다시 말해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 자신의 운명이 다름 아닌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 때문에 두려움도 느껴졌다. 그 길을 혼자서 간다는 생각은 없어지는 것 같은데, 그 길을 가는 게 두렵다는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또 금방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나 하며 저자는 글을 마무리 짓는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 그리고 내가 내렸던 모든 선택과 결정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첫 번째, 오 천사의 집
1.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13
2. 하루에 네 번씩 앉아 있는다 14
3 . 앉을 때마다 참는다 16
4. 집에서만 있었다 18
5. 가부좌를 풀고 싶은 마음 19
6. 죄책감과 감사하는 마음 21
7. 사랑만을 생각하게 된다 22
8. 쿤달리니가 각성되면 좋겠다 23
9. 빈 공간 25
10. 앉아있었거든요 28
11. 삶의 지혜 30
12. 여전히 인내 32
13. 수행자 34
14. 내 영혼의 운명 36
15. 유서 50
16. 내 모습 53
17.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56
18. 나침반 58
19.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리 61
20. 선택할 수 있는 폭 63
21. 강아지 66
22. 우리는 친구 68
23. 마음가짐을 바꿀 때가 되었다 70
24. 큰 사랑 72
25. 아들에게 남기는 글 74




두 번째, 기찬 집
26. 집 79
27. 같이 진화해 나가자 82
28. 삶은 마음먹기 나름 86
29. 책 출판을 의뢰했다 88
30. 단순한 생활 90
31. 수행 과정에 대한 믿음과 확신 92
32. 단순한 수행 95
33. 개 98
34. 내 삶의 지침 102
35. 내 노년의 모습과 삶 104
36. 짧은 여행 106
37. 실컷 울었다 108
38. 어머니 112
39. 내 삶을 관찰 114
40. 갈림길 117
41. 내 뜻과 주님의 뜻 120
42. 선물로 주어진 삶 121
43. 나 자신도 존중하며 대하기 124
44. 말과 믿음 126
45. 두려움과 사랑 132
46. 가던 길을 멈추었다 136
47. 생명체를 보살필 기회 138
48. 고양이 140
49. 생각과 말 142
50. 아버지 146



세 번째, 순례자의 집
51. 평생 동안 수행 151
52. 순례자의 집 155
53. 죽음에 대한 두려움 158
54. 선물 160
55. 사건을 바라본 관점 163
56. 미끼를 덥석 무는 순간 168
57. 일상생활 172
58. 겸손해야 한다 176
59. 생각 180
60. 팔정도 183
61. 감사 인사 186
62. 진실과 정렬하라 190
63. 사랑스러운 생각 194
64. 새 떼 198
65. 또 봄이 되었다 202
66. 성찰 206
67. 주는 대로 받는 법이다 213
68. 그분과의 만남 221
69. 내 마음을 살펴보았다 226

글 쓴 사람 이인호(李仁鎬)는,
1962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1985년 숭실대학교를 졸업했고 ROTC장교로 임관했다. 1990년 전역했고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 2011년 회사에 사표를 냈다. 그 이후로는 혼자 생활하면서 먹고, 걷고, 수행하고, 기도하는 단순한 삶을 살고 있다.

이 글은 저자만이 쓸 수 있는 글로 채워져 있다. 왜냐하면 지난 8년 동안 홀로 가부좌 수행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살펴본 글이기 때문이다. 즉 몸과 마음이 경험한 것들, 즉 몸과 마음이 보았고, 들었고, 느꼈고, 하였고, 생각했고, 또 기억했던 것들을 살펴보며 그때그때 적은 독특한 글이다.
저자는 이 기록을 통해 몸과 마음이 경험한 것에서 교훈을 배우고자, 그 경험에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이나 의미를 부여해 보기도 하였다. 물론 그 생각이나 의견이나 의미는 그때그때 자신의 의도에 따른 것이니 어떻게 보면 편향된 생각이나 의견이나 의미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설령 편향된 생각이나 의견이나 의미라고 하더라도 그것들을 부여할 당시에는 그것들이 바람직스럽게 보였고, 더군다나 그것들로 말미암아 저자 자신의 의식이 성장하고 발전했으니 자신에게는 알맞았다고 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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