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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8-31 10:42
  • 절대진리 한가운데 그리고 나의 고백
  • 김채봉
  • 신앙장편소설
  • 2020년 08월 22일
  • 신국판
  • 979-11-964280-0-6
  • 19,000원

본문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다

 

나는 도서관에 갈 적마다 그 수많은 책 앞에서 내 생명을 찾아줄 책을 읽고 싶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나 자신도 이제껏 지식과 재미를 곁들인 책은 여러 권 출판했으나 내 영혼을 찾아주는 책은 쓰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년 이상을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한 채 야훼 하나님이신 절대 진리 한가운데만 깊이 파고드는 환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분의 세계는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육과 영이 머무는 곳이었기에 쉽게 허용되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 큰무당 집에 들러서 돌과 쇠붙이로 만든 우상의 조각품 앞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큰절을 수없이 올리고 노란 부적을 호주머니에 넣고 돌아왔으나 내 영적 부족함을 채워 줄 만족은 찾지 못했다. 그러나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이 말씀이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이셨다는 전도자의 복음을 듣고는 동화 속의 거인을 만난 것처럼 긴 어둠의 잠에서 깨어나서 하루 여러 시간을 쉬지 않고 기도했다.

그 말씀이 사실이라면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고 하셨는데 나에게도 증거를 보여 달라고 기도하는 가운데 정말 암덩어리와 악령이 떠나가고 병이 낫는 표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내가 야훼를 믿지 못하도록 원초적 방해꾼이었던 남편이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이유로 잘 나가던 회사가 연쇄 부도가 나면서 어려운 환란을 거쳐 하나님께 스스로 돌아왔던 것이다. 이어서 남편은 모세가 시내 산에서 돌 판에 십계명이 불로써 새겨지는 장면을 목격한 것처럼 그것을 연상케 하는 학개의 두 글자가 빨간 불빛으로 하늘의 넓은 허공에 써지는 환상을 보았다. 그때 남편은 학개가 무엇이고 무슨 뜻인지도 몰랐지만 절대진리 한가운데 삽입한 나의 고백을 공동 집필하고 보니까 너는 사면의 벽과 천장이 튼튼한 집에 살면서 왜 내 집은 허물어진 채 방치하느냐 내 집인 말씀의 성전을 완벽히 지어서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령의 임재로 기록한 이 책의 성전 안에 들어와서 야훼를 사모하는 가슴으로 절대 진리 한가운데로 들어오게 되면 베드로와 바울이 행했던 치료의 표적을 자신도 똑같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악령을 쫓고 병을 고치는 말씀의 권능을 주신 것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어서 이 책을 주의하여 읽고 그 권능을 사모하는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지고 일어나는 만인의 은사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로 절대 진리의 주인공이 된 내 남편

 

이 책을 소설로 읽는 사람에게는 문자의 값어치밖에 없겠지만 세상 신을 섬기다가 하나님의 섭리로 절대 진리의 주인공이 된 내 남편처럼 야훼를 함께 만나면 누구든지 그 생명이 살아나는 권능을 행하고 2천 년 동안 감춰졌던 말씀의 비밀도 스스로 풀어질 것이다. 그날과 그 시는 아들과 천사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는 말씀은 아버지 그 자체이신 말씀 안에 모든 것이 기록된 터여서 경거망동하게 보았다 들었다는 엉터리 계시에 속지 말고 스스로가 말씀에 기록된 그 경점을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만 찾아서 급히 준비하도록 해석해 놓았다. 무화과나무가 연하여져서 잎사귀를 내고 70년이 차면 한 이레가 시작된다는 게 성경 여러 곳에

기록된 숨은 뜻 찾기가 될 것이다.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 만에 그 치리라(9:2)

말씀의 유월절을 지키고 싶은 타국인도 할례를 받으면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고 이 법은 본토인이나 타국인에게 똑같이 적용되므로(12:48-49)

 

표면적 육신의 할례를 받은 유대인은 유대인이 아니고 마음의 할례를 받은 이면적 유대인이 진정한 유대인이어서(2:29) 아브라함의 영 육간의 자손은 전 세계에서 마음의 할례를 받고 예수를 받아들이고 사모하는 타국인을 포함해 말씀의 유대인인 메시아닉 쥬만 될 것이다. 애굽 땅의 율법으로 돌아가거나 내가 현재 갖고 있는 소유가치와 자존감을 그대로 소유한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먹지 못할 극히 나쁜 무화과가 아니고(24:8) 자기의 존재가치를 버리고 포로로써 항복하고 갈대인의 땅으로 끌려간 좋은 무화과만이(24:5) 야훼께 순종하는 포로로써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것이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3:6)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나를 포기하고 무조건 야훼께 순종하고 경외하는 우리 타국

인이 축복을 이어받은 아브라함의 영육간의 후손이고 메시아닉쥬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14:33).

 

 

남편과 내가 공동 집필한 절대 진리 한가운데 그리고 나의 고백

 

이제 세상은 2,500년 전에 예고된(9:27) 언약의 정점이어서 이스라엘 독립 70년을 맞이한 그날에 정확히 수도가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졌고 제3성전의 이미지가 새겨진 기념주화가 발행되었다. 6월 말에는 다윗의 혈통이라고 주장하는 영국 왕실의 왕세손 윌리엄이 실로 100여 년 만에 중동 나라들의 환영 속에서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지역을 방문해 평화협상 분위기를 띄었다.

나는 공적 신분이었던 지난날에 나와 내 자존심을 버리고 NGO선교사로서 필리핀 앙헬레스에 다녀온 뒤로도 병간호를 하며 생명의 떠나감을 늘 지켜보며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고 보이지 않는 사후의 영원한 세계가 생의 알맹인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은 누구든지 말씀을 믿고 행하는 것을 사모하는 독자들도 악령을 쫓고 병을 고치는 권능을 갖도록 절대 진리에 대해 말하였고 긴 잠에서 깨어나 긴급하게 오실 그분의 경점을 스스로 말씀에서 깨우치도록 이끌었다.

남편과 내가 공동 집필한 절대 진리 한가운데 그리고 나의 고백은 글로 기록한 시간은 1년이 채 안 되었지만, 말씀을 붙잡고 매일 수 시간씩 기도한 시간은 20년이 되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과 섭리로 받아들이는 분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로서 하늘 상급을 받고 영원히 살도록 기도드린다.

 

 

 

 


저자의 말-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다 4

 

바람, 그 바람의 언덕 12

버림받은 세대 136

잃어버린 나 183

포기함으로서 얻는 것 214

동일본대지진의 현장에서 필리핀으로 365

나를 찾아서 390

내 안에 생명나무를 심다 532

부르심과 낮아짐의 사랑 569

감사하세! 그 선하심이 영원하시도다 658

 

후기 722

 


허공 끝에서 밀려오는 영적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바다와 마주 앉아 밤을 지새워 보았고 한 방울의 집시의 피가 흐르는 방랑벽을 잠재우기 위해 세계를 떠돌다가 마지막 영혼을 깨울 수 있는 저 피안의 소리를 잡으려고 흰 백지와 싸워온 저자는 형식적인 문단 등용이나 각종 을 스스로 거부했다.

 

홀트 아동 복지회, 병원 생활로 젊은 시절을 소일한 저자는 공무원 신분과 자존감을 버리고 NGO 선교사로서 필리핀 앙헬레스에 다녀온 뒤로도 호스피스로 일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서울시 최우수 공무원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대통령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저서로는 소설 야훼의 딸, 천사의 딸 에바다() 등이 있다.

 

[소설]

야훼의 딸, 창작예술사, 1984, 장편. 베스트셀러 및 영화화

천사의 딸, 민예사, 1987, 장편.

에바다, 하늘, 1995, 장편.

한국여성문인사전 등재


예수영과 나는 물 없는 곳을 찾아서 웅덩이를 돌고 돌아 무작정 걸었다. 멀리 부서진 건물이 보여도 물웅덩이에 막혀 직선으로 나갈 수 없었다. 태양은 짙은 물안개 사이로 떠올랐지만 보이는 건 처참함 뿐, 도저히 사람이 살던 도시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예수영은 사람들의 부르짖음과 오열에 눈 주위를 훔쳤고 나 역시 동조의 눈물을 흘렸다. 가만히 서 있어도 시신 앞에 넋을 잃은 사람들의 애곡 소리에 뜨거운 눈물이 볼 주위로 타고 내린다.

이렇듯 한 번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주거와 생사의 경계가 단번에 허물어진 연약한 인생이거늘 왜 내 것, 네 것을 분류하면서 평생을 싸우고 쟁탈전을 벌이며 살아왔을까? 죽은 사람들이 입고 가는 수의에는 단 하나의 호주머니도 없어서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는 짧고 허무한 생인데도 왜 청지기의 삶으로 살 수 없을까? 내주고 나누면서 손잡고 화합하고 사랑하면서 갈 수 없을까?

나는 연신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먹으로 훔치며 주검들 곁을 지나쳤다. 살았을 때는 좀 더 아름답게 보이려고 온갖 값비싼 화장품으로 얼굴을 치장하고 몸매를 가꿨을 사람이련만 주검이 된 뒤에는 검은 갯벌을 둘러쓰고 퉁퉁 부은 흉측한 모습으로 후미진 곳에 쓰레기 더미와 함께 쓸쓸히 버려져 있었다.

바닷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끊어진 진흙탕의 도로는 곳곳이 움푹 패고 금이 간 상태로 전신주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길을 막았다. 게다가 사람들은 지진의 여진이 대지를 흔들고 지나갈 적마다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우왕좌왕 어디에다 몸 둘 바를 모르고 굴러떨어졌다. 때로는 자기들이 섬기던 우상 신을 호주머니에서 꺼내어 주문을 외우고 넙죽 큰절을 올리는가 하면 머리를 무릎 사이에 넣고 쪼그려 앉아 달려드는 여진의 공포를 넘기려고 필사적으로 웅크렸다.

아이들은 엄마 찾아 울부짖었고 어른들은 헤어진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폐허더미를 걸어 나가는 모습이 철저히 파괴된 전쟁터, 그 이상의 비참함이었다. 모두가 비적 떼와 같이 개흙을 얼굴과 옷에 묻히고 어디로도 방향을 잡지 못해 굴러 떨어진 휴지조각처럼 날려 다녔다. 나와 예수영도 개흙에 젖어 찢어진 겉옷을 벗어 던지고 언덕배기에 위치한 그나마 조금 덜 부서진 집에서 던져준 몸에 맞지 않는 헌 옷을 적당히 걸치고 각설이의 모습으로 거리에 내던져져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밤새도록 쬔 모닥불의 끄름에 얼굴과 손발은 숯검정으로 거무뎅뎅하고 잠 못 잔 눈동자는 몰려드는 피로로 반은 감은 듯 졸고 있었다. 가지고 있던 지갑과 소지품은 쓰나미에 휩쓸리면서 전부를 잃어버려 먼지 한 톨 남아 있는 게 없었다.

 

_32~3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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