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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2-02 11:43
  • 산새 소리
  • 김성기
  • 해드림출판사
  • 2020년 12월 01일
  • 신국판
  • 979-11-5634-434-6
  • 12,000원

본문

자연친화적 서정의 시편

 

자연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삶의 가치를 두는 시인은 첫 시집을 내놓는 기분을 하늘을 나는 새끼독수리와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로 표현하고 있다. 산이 강을 품에 안고 큰 바다를 꿈꾸는 것처럼, “산과 숲을 가슴에 새기고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처럼 산새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맑고 푸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싶다.”는 시인 김성기. 이 시집은 그가 자연이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느끼는 생각들을 시로 모은 첫 시집이라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차례

 

4 _ 펴내는 글 - 첫 시집을 내면서

105 _ 해설 - 자연친화적 서정의 시편(공광규 시인)

127 _ 맺는 글 - 반추

 

1부 자연과 더불어

13 _ 산새 소리

14 _ 풀꽃 시계

15 _ 아침을 여는 것들

16 _ 달팽이

17 _ 나팔꽃

18 _ 외갓집

20 _ 동물원의 하루

21 _ 장가계에서

22 _ 아침 이슬

23 _ 찔레꽃

24 _ 구절초

25 _ 코스모스

26 _ 용문사 은행나무

27 _ 밤꽃 피는 시골 풍경

28 _ 파뿌리와 민들레

29 _ 용문산 계곡

30 _ 첫 비행

31 _ 아차산에서

32 _ 새해맞이 두 번째 날

 

2부 사람과 더불어

35 _ 흐르는 강

36 _ 민둥산

37 _ 세탁기

38 _ 느낌 아니까

39 _ 호병골 순댓국집

40 _ 알고 있다

41 _ 누군가가

42 _ 코골이

43 _ 어머니의 가을맞이

44 _ 양파껍데기

45 _ 밴댕이

46 _ 불씨 하나

47 _ 색안경을 쓰고 보면

48 _ 푼돈과 새는 돈

49 _ 부부

50 _ 신발 한 짝

51 _ 한계령 휴게소에서

52 _ 보물섬

53 _ 신호등

54 _ 하늘로 날아간 뻐꾸기

56 _ 낮달

 

3부 흐르는 물처럼

59 _ 흐르는 물처럼

60 _ 걸음마

61 _ 바람이 전하는 말

62 _ 참새들의 수다

63 _ 윤사월 스무날

64 _ 서리산철쭉

65 _ 먼 산이 보이는 날

66 _ 붉은 벚꽃

67 _ 너는 꽃이다

68 _ 호면護面 쓰는 날

69 _ 세월호

70 _ 전국 노래자랑

71 _ 누에고치

72 _ 깔딱고개

74 _ 까투리와 장끼

75 _ 이쁜이 생각

76 _ 가슴앓이

77 _ 고스톱

78 _ 공산성에 부는 바람

79 _ 경고등

80 _ 보세란

 

4부 살아간다는 것은

83 _ 살아간다는 것은

84 _ 하현달

85 _ 탁돌이의 하루

86 _ 바윗덩이

87 _ 순이

88 _ 나빌레라

89 _ 이쁜 꽃

90 _ 나뭇잎 편지

91 _ 해바라기

92 _ 오빠의 마음

94 _ 떠나보내는 정

95 _ 나이아가라폭포 아래에서

96 _ 믿음

97 _ 갈대밭의 바람 소리

98 _ 추석달

99 _ 장원

100 _ , 바람 그리고 나

101 _ 찬 바람 부는 날

102 _ 그런 책이었으면 좋겠다

103 _ 숲속에 부는 바람

104 _ 동구릉 숲길

 

저자소개

 

월간 韓國詩부문 신인상 20111보세란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구리문인협회 회원으로 구리에서 활동하고 있음.

광주교육대학교 졸업. 대한민국 근정포장 수상, 장관상 수상.

시집 산새 소리외 다수 간행 2020.


 

밴댕이

 

밴댕이 맛집 찾아가다가

거슬리는 말 한마디에

차창 틈새로 황소바람 들어왔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 커져 나뭇가지 흔들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입 닫고 고개 돌리니

가슴앓이 찬바람이 스며들었다

 

회오리 한바탕 쓸고 간 자리에

먹장구름 몰려와 소낙비가 내렸다

 

밴댕이 소갈딱지 빗장 열어

푸념 덩어리 쏟아 내는 소리였다

 

밴댕이 부둥켜안고 눈물 쏟아 냈다

응어리 녹아내려 봇물 터져 나왔다

 

 

 

 

전국 노래자랑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흐르면

체면도 던져버리고

어깨춤이 저절로 엉덩이가 들썩였다

 

아주머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도

벙어리 냉가슴 풀어헤쳤다

 

목청소리 드높이는 전국노래자랑은

신바람 나는 삶의 무대다

우리 동네 잔칫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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