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림출판사

생황 정악보 1 > 전체신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고객센터
상담시간 : 오전 09:00 ~ 오후: 05:3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02.2612-5552
FAX:02.2688.5568

b3fd9ab59d168c7d4b7f2025f8741ecc_1583542148_9783.jpg 


작성일 : 2021-04-01 11:13
  • 생황 정악보 1
  • 김성준
  • 해드림출판사
  • 2021년 02월 19일
  • A4
  • 979-11-5634-448-3
  • 10,000원

본문

생황은 우리나라 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내는 악기

 

생황은 우리나라 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내는 악기로 삼국시대의 유물에 생황을 연주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기록으로는 고려 때 중국에서 악기를 들여왔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문헌과 그림 자료를 통해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문인들의 풍류 악기로 수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오랫동안 우리 음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악기다.

그러나 오늘날의 생황 전승은 17관 생황의 전통음악에서의 역할보다 24, 36, 37, 38관생황으로 창작 음악에서의 역할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전통 생황 연주의 자료가 부족한 점도 크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 또한 손범주 선생과 오래전 인연을 맺고 대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입단 후 많은 연주를 하였으나 실제 현장에서 연주되는 음악들은 배우지 못한 부분도 많았고 연주 영상이나 음원, 악보 자료가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하여 2006년부터 국립국악원 단원으로 공연하며 정리한 악보를 이렇게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 책 출간을 계기로 전통 생황 전승 및 연주에 있어서 밑거름되기를 기대한다.

 

생황의 역사

 

생황은 삼국유사에 따르면 고구려악에서 사용된 악기로 생()이 나오고, 백제악에 사용된 악기로 생황의 한 종류인 우()가 나온다. 중국의 문헌인 수서와 구당서에서도 고려악에 생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봉암사(鳳巖寺) 지증대사적조탑(智證大師寂照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 상원사 동종에서 생황이 연주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부터 널리 쓰인 악기로 짐작해 볼 수 있다.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 예종 9(1114)과 예종 11(1116)에 북송으로부터 대성아악이 들어올 때 연향악에 쓰일 포생(匏笙)과 제례악에 쓰일 소생(巢笙화생(和笙우생(竽笙)이 고려에 전해졌다고 나온다. 1406(태종 6) 명나라 영락(永樂)이 생황을 조선에 보낸 바 있으며, 그 뒤 생황은 세종 때 악기도감에서 제조되었으며, 악학궤범에 따르면 죽관(竹管)의 수에 따라서 화(13(17(36)로 구분되었으나, 조선 후기에 이르러 17관의 생황이 주로 쓰이면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조선 후기의 생황연주 모습은 김홍도와 신윤복 등의 주요 민간 화가들의 화첩에서 풍류 악기로써 널리 사용된 모습을 확인하여 볼 수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24관과 36, 37관 등 다양한 악기가 창작음악에서 사용되지만, 이 악보에서는 일제 강점기 김계선(金桂善박창균(朴昌均)에 의해서 전승되었고, 현재 김태섭(金泰燮)을 거쳐 정재국(鄭在國)에게 전승된 생황 연주법을 토대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펴내는 글 | 4

생황이란 | 5

옛 그림과 서적 속에 나타난 생화의 모습 | 6

 

생황 연주법 | 7

(1) 생황 구조와 명칭 | 7

(2) 생황의 관별 음정의 위치 | 8

(3) 생황 취법 | 9

(4) 생황 운지법 | 10

(5) 생황 호흡법 | 11

(6) 빠르게에 관한 악상기호 | 12

 

정간보 보는법 | 13

 

단음 및 화음 연습곡 | 17

단음 및 화음 연습곡| 19

단음 및 화음 연습곡| 20

단음 및 화음 연습곡 | 21

단음 및 화음 연습곡 | 22

단음 및 화음 연습곡 | 23

단음 및 화음 연습곡 | 24

 

영산회상 및 악곡 설명 | 27

영산회상 · 상령산 | 28

중령산 | 30

세령산 | 32

가락덜이 | 33

상현도드리 | 33

하현도드리 | 35

염불도드리 | 36

타령 | 38

군악 | 42

 

가즌회상 및 곡설명 | 49

가즌회상 · 상령산 | 50

중령산 | 52

세령산 | 54

가락덜이 | 55

상현도드리 | 55

송구여지곡 | 57

하현도드리 | 61

염불도드리 | 62

타령 | 64

군악 | 68

천년만세 · 계면가락도드리 | 74

양청도드리 | 79

우조가락도드리 | 82

 

자진한잎 곡해설 | 89

경풍년 · 우조두거 | 90

경풍년 · 변조두거 | 92

염양춘 · 계면두거 | 94

수룡음 · | 96

수룡음 · 계락 | 98

수룡음 · | 100

수룡음 · | 102

 

수룡음 및 악곡 설명 · 수룡음 생황보 · 수룡음 생황 단소 합보 | 105

수룡음 · 생황보 | 106

수룡음 · 생황 단소 합보 | 108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 졸업

한양대학교 박사 졸업

한국 정악원 이사

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가즌회상 및 곡설명

 

<영산회상>을 중심으로 그 중간에 <도드리>, 그 마지막에 <천년만세>를 연이어 연주하는 것을 모두 갖춘 영산회상이라는 의미로 <가즌회상>이라고 한다.

<영산회상><상령산>을 모태로 여기에서 파생된 악곡들과 후에 덧붙여진 악곡들이 모인 9곡의 모음곡 형태로 되어 있다. 느리고 깊은 호흡의 <상령산>을 기점으로 <중령산>, <세령산>, <가락더리>, <삼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으로 진행되면서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흥이 오른다. <가즌회상> 연주 시에는 <삼현도드리><하현도드리> 사이에 <도드리>를 삽입하게 된다. <영산회상>은 대부분 계면조의 악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평조인 <도드리>가 삽입되면서 색다른 느낌과 풍성한 음악적 구조를 만들게 된다. <도드리>를 연주하고 나서 다시 <영산회상><하현도드리>로 돌아올 때에는 <돌장>이라는 연결구가 있어 조바꿈을 원활하게해 주며, <돌장>에 이어 <상현도드리 4>으로 다시 영산회상으로 돌아온다. <영산회상>은 주로 선비들의 사랑방 풍류음악으로 향유되었는데 <군악>까지 연주하면서 한껏 흥이 오르면 <천년만세>를 내쳐 연주하게 되었다.

<천년만세>는 도드리 계통의 악곡들로 모두 고려시대 당악으로 전해진 <보허자>와 관계가 있다. <보허자> <영산회상>과 더불어 조선 중기 이후 풍류방에서 향유되었는데, <보허자>에서 파생된 이들 악곡들이 자연스럽게 <영산회상>과 더불어 연주되면서 하나의 연주 전통으로 정착 된 것으로 보인다. <천년만세>는 한배가 느린 <계면가락도드리>에서 시작하여 빠른 한배를 가진 <양청도드리>가 연주되고, 마지막에 다시 속도가 느린 <우조가락도드리>를 연주한다. <천년만세>는 이와 같은 속도의 변화뿐 만이 아니라 선율적 요소를 통해서도 음악적 변화를 느낄 수 있 도록 한다. <계면가락도드리>는 계면조, <양청도드리>는 평조, <우조가락도드리>는 우조(평조)로 구성되기 때문에, 악곡의 풍미가 각각 다르다. 이 중 <양청도드리><가즌회상> 전 곡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되어 있어 흥취의 최고조를 이루었다가 <우조가락도드리>에서 한숨 가라앉히면 <가즌회상>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게 된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