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론과 아낙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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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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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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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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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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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3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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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본문
그 진정한 길잡이
『한정』, 『새로운 유토피아』,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와 불과 1년 전 출간된 『한정록 I』에 이어, 작가이자 의사 우무영의 다섯 번째 야심작 『투자론과 아낙시아』가 탄생하였다. 인생에 있어 드높은 사상을 고취(鼓吹)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물질적 풍요 또한, 결코 그 중요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孔孟의 시대 못지않게 물질주의가 횡행하는 현대 사회에서, 돈은 행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유토피아’의 전제 조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 필자가 강조하는 기본 메시지는, 돈만 있고 인문학적 철학이 없는 소위 ‘졸부’가 아닌, 최상의 인문학인 ‘성리학’을 활용한 ‘한정(새로운 유토피아)’과 함께 부를 누리는 ‘진정으로 행복한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작들에서 설명했다시피 아낙시아(anaxia)는, 이상향을 뜻하는 아나타(anata)와 완전한 행복을 의미하는 아타락시아(ataraxia)의 합성어로서 ‘완전하게 행복한 나라인 이상향’을 가리킨다. 두말할 것 없이 이 아낙시아를 구현하기 위해, 필자는 다양한 내용으로 이 책을 구성하였다. 1부는 이 책의 핵심 주제인 ‘투자론’, 2부는 사적으로 쓴 글들을 예술적 기준에서 취사 선택한 ‘비망록’, 3부는 꾸준히 써온 단문들로 조성한 ‘수필’, 4부는 시와 음악의 결합으로 문학과 예술의 융합을 꾀한 ‘문예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21세기에는 기술, 지식 등의 융합 및 학문의 융합이 필수적이며 문학도 다른 학문처럼 융합해야 진정한 인문학(행복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설파하는 ‘종합문학’이자 ‘문예학’이 곧 이 야심작의 특징이 되고 있음이다.
이 책의 핵심이자 백미는 단연 1부 ‘투자론’으로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인 ‘투자’의 주요 부분인 ‘주식투자’에 대해 필자의 연구와 실물 투자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분석적이고 기계적(컴퓨터적) 주식투자 기법과는 달리, 교과서 경영학적 원리 원칙(포트폴리오(분산 투자)와 경영자의 자질)과 인문학의 근본인 철학(성리학과 변증법 등)을 활용하여, ‘효율적 포트폴리오’와 ‘위험률이 낮고 수익률이 높은 분산 투자법’을 획득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인문학(철학, (특히 최상의 학문인 성리학), 예술, 경영학, 경제학)적으로 투자의 원리와 원칙적인 방안들을 창출해냈기에, 기존의 부분적, 분석적, 기술적인 투자론들과는 확연히 변별되는 완벽한 투자론인 것이다. 약 10년에 걸친 필자의 실물 투자 경험과 성과(약 10년에 약 500%의 수익률 달성)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컴퓨터 중노동으로부터 해방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효율적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결론에 세 가지 모형 (‘A형’ ‘B형’ ‘C형’)의 효율적 포트폴리오 조성법을 제시하여, 예술적이고 철학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며 행할 수 있는 ‘유연한 투자’를 지향하도록 돕는다. 이 실물 투자의 모형들은 시대 상황이나 기업의 경영 상태에 따라 조금씩 변화할 수 있으나, 앞서 필자가 세밀하게 구성해 제시한 ‘투자의 원칙’은 투자의 모범이자 전범(典範)처럼 불변으로 유효하니 독자들이 두고두고 효율적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독자 대부분이 현재 인기를 누리고 있는 투자법에 관한 베스트셀러들을 한두 권쯤 접해 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 만일 그런 책들을 능사로 여긴다면, 단기투자와 투기로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일확천금을 노리는 ‘천박한 투자꾼’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세상 누군들 이 짧은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과 금전을 낭비하는 허송세월을 피하고 싶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렵게 고심할 것이 없다. 그 진정한 길잡이가 되어줄 투자론, 숲속에서 나무 하나하나를 보는 방식보다 숲 전체를 보는 자세(이론, 원리와 원칙)로 이끌어줄 금 같은 방법이 바로 우무영의 이 야심작 『투자론과 아낙시아』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서문 말미에 인용한, 논어 리인(리인(理仁): 군자는 큰 의리(德)에 밝고 소인은 작은 이익에 밝다)의 ‘돈은 작은 것이고 덕은 큰 것이다’라는 문장을 지그시 음미해 보자.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 의미 자체가 작은 ‘돈’이라는 것을 취득하기는 비교적 쉬우나, ‘큰 덕(성리학의 덕인 仁・義・禮・智・중용(中庸))’을 깨닫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돈과 투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인문학(성리학)을 공부해야 함을 필자는 강력하게 설파하고 있는 것이다.
자, 다시금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볼 때다…… ‘천박하고 불행한 졸부’가 되고 싶은가, ‘진정으로 고귀하며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독자들은 그 해답을, 바로 이상적이고도 실현 가능한 이 책의 참뜻에서 캐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prolog 04
추천사 - 임지인 소설가 12
제1부 유토피아로 가는 투자론 _투자는 철학이다!
서문(序文) 20
제2부 비망록 55
제3부 수필
새로운 성리학(性理學) 186
울릉도, 독도 여행 191
대전 여행 210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224
동해여행 228
제4부 詩와 음악
1. 詩
민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240
보람 있는 삶 241
유산(遊山) 242
유산(遊山) 243
행복한 삶 246
나의 길, 새로운 길 248
여름과 겨울 249
진정한 행복 251
2. 詩와 음악
아리랑 253
기러기 255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257
밀밭 사이로 258
청정법계 260
황제찬가 261
‘로자문데’ 서곡 262
소나무야 264
아나타 266
봄노래 268
친구의 노래 270
아낙시아 272
3 도표
[人文學圖 Ⅰ] 276
[人文學圖 Ⅱ] 278
[인생도표(‘한정’ 도표)] 279
학력
진해 경화초등학교 졸업
진해중학교 졸업
부산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전공의 수료(내과 전문의)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졸업
경력
동수원 병원 내과 과장
수원 우내과 의원장
수원시 의사회 부회장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전임강사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외래교수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문회장(초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문회 자문위원장
작가: 수필가(2016년 6월 ‘수필과 문학’ 수필 등단),
시인 (2016년 10월 ‘수필과 문학’ 詩 등단),
소설가 (2017년 4월 ‘수필과 문학’ 소설 등단)
자칭: 철학자, 작곡, 작사가, 서예가, 스케치화가, 여행작가, 漢詩 작가
저서
「남북한 통일방안에 관한 연구」(석사 논문)
「목민심서로 본 기업가 정신」(경영대학원 논문)
『한정』
『새로운 유토피아』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자전소설 한정록(韓精錄)Ⅰ』
5. 목민심서와 투자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순조 18년(1818년) 강진의 유배지에서 저술한 책이다.
‘목민심서’의 정신은 나라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는데, 경제를 나라에 비유해볼 때 경제의 주축인 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목민심서’의 정신을 간단히 설명하고 기업의 발전과 연관하여 언급해 보자.
‘목민심서’의 정신은,
첫째, ‘민본(民本), 애민(愛民)정신’이다.
이는 경영의 핵심인 마케팅(소비자인 고객(국민)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 정신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개혁, 혁신 정신’이다.
이는 경영학의 또 다른 핵심인 ‘혁신(innovation)(*3. ‘혁신’ ‘참조)’과도 일치한다.
셋째로는 ‘실용 정신’이다.
다산은 수원성을 축조할 때 서양기기를 사용하여 국가 재정의 절약, 공정의 단축 등 실용성으로 크게 이바지했다. 이는 새로운 제조 방법으로 상품의 질을 높인다는 경영 기법과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넷째는 ‘독창성’이다.
다산은 기존의 서적, 서류 등을 참고는 했지만 그대로 인용하지는 않았고 독자적으로 ‘목민심서’를 완성했다. 이는 기존의 상품을 참고로 활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다는 경영 기법과도 일치한다.
다섯째, ‘과학 정신’이다.
이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학문(경영학, 경제학, 응용과학 등)을 근본으로 하여 경영한다는 기업의 정신과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목민심서’의 정신들 외에도 경제, 경영과 관련된 부분은 ‘호전육조(戶典六條)’ 중 마지막 조인 ‘권농(勸農)’에도 잘 나타나 있다. 요약하면,
①‘농민의 조세 부담을 낮춰주고’, ②‘가색(家穡)만 권할 것이 아니라 수예, 목축, 양잠 등도 권유해야 하며’, ③‘농기구나 직기(織器)를 만들어서 농민들을 편리하게 하고’, ④‘소를 급여하거나 대여해서 기르게 하고’, ⑤‘소의 도살을 경계하고 목축을 권장해야 하고’, ⑥‘농민들에게 전담 직분을 맡겨 놓고 그의 공적에 따라 특상을 줌으로써 생기를 돋우어 주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 내용 속에 민본, 혁신 정신, 다양성, 미래지향 동태성, 창조, 과학 정신, 효율성, 전문성, 조정성, 동기부여 정신 등 거의 모든 기업가 정신이 함축되어 있다고 본다.
그래서 투자가들은 이러한 ‘목민심서’의 정신들을 잘 활용하여 경영하는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선택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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