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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1-04 10:46
  • 멈추지 않은 도전
  • 이상식
  • 해드림출판사
  • 2023년 12월 29일
  • 신국
  • 979-11-5634-570-1
  • 16원

본문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나의 도전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삶아온 인생을 뒤돌아본다.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며 살아왔다. 상당한 성취도 있었다. 그러나 안주하지 않고 항상 큰 꿈과 포부를 가지고 도전하며 살아왔다. 역경에 처해 비굴하지도 않으며 성공에도 오만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말과 행동에 책임지며 살아왔다. 내가 한 행동이 매양 정의로운 것은 아니었으나 인간이면 지켜야 할 보편적인 가치와 원칙에 벗어나는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정치하는 사람은 살아온 과거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 위기와 선택을 포함한 삶의 매 순간에 어떠한 말과 행동을 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믿는다. 이제 나는 겸허한 마음으로 내 삶의 행적을 세상에 내놓으려 한다.

프롤로그 4

 

1책임 : 리더는 책임지는 사람이다

 

2성장 : 내 꿈이 자란 시절

책임지겠습니다!” 16

스쿨폴리스 사건 불거지다 20

경찰의 명예가 실추되고 조직에 누가 된다면 23

권력과의 불화, 책임에 가려진 악연의 그림자 26

가난했지만 화목한 가족 36

유년 시절의 기억 38

단조로웠으나 충실했던 고교 시절 41

경찰대학과 고시 공부, 치열했던 단련의 시간 49

아버지 나의 아버지 55

내 고마운 여동생 62

 

3명예 : 매화는 향기를 팔지 않는다

홍콩의 깊고 푸른 밤 68

매화는 향기를 팔지 않는다 74

대영제국의 심장에서 81

순풍에 돛을 달고 89

Aim High! , 대구경찰청장 90

야구는 롯데 소주는 시원소주! 부산경찰청장 94

예고된 그러나 갑작스럽고 석연찮았던 결말 99

 

4소신 :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

타오르는 촛불, 역사와 시대에 대한 성찰 104

정치를 시작하다 106

총리실에서 국정을 경험하다 110

노무현, 김부겸을 따르고자 대구로! 114

홍준표와 맞붙은 21대 총선 118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위해 활약하다 124

뜻을 이루고자 용인으로 131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운세 135

 

5가치: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인간의 생명과 존엄이 최고의 가치여야 한다. 146

- 용산서 경찰관의 죽음…… 그리고 진짜 잘못한 사람들

정치는 약자를 향해야 한다 152

정치는 결국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154

포용과 통합의 정신이 필요하다. 158

- 또다시 권력의 보복·탄압 악순환김대중 정신되새기며 성찰할 때

평화와 통일을 향한 자주·균형·실용 외교 165

- 우려스러운 외교 안보 현실

정의롭고 자유로운 사회 172

- 소통령 한동훈과 검찰공화국

- 경찰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에필로그 180

 

부록 언론 기고문 모음

 

누구의 국기문란인가…… 경찰인가, 윤석열 정부인가 186

기어코 좌 검찰 우 경찰…… 윤석열 정부 속도전이 위험한 이유 191

재난대응 주무 장관이상민, 물난리 때는 뭘 했나? 196

경기남부청 수사를 주목하는 이유 : 경찰 중립의 시금석 200

이상민에게 어른거리는 우병우의 그림자 203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게 경찰 명운이 달렸다 206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위해 생각해야 할 문제들 210

아동학대인가 교권 추락인가? 213

법조 카르텔에는 침묵하는 윤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 217

1966년 경북 경주 출생

대구 경신고교 졸업

경찰대학 5기 수석 입학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34회 행정고시 합격

킹스칼리지 런던 형사정책학 석사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 박사

경찰청 홍콩 주재관, 런던 주재관

강원 영월경찰서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부산·대구 공동선대위원장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실장

2018년 지방선거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21대 총선 대구 수성을 출마, 25.1% 득표

이재명 대통령 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

김대중 정치학교 2기 회장

김대중재단 용인지회 회장()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회장()

법무법인 LKB & Partners 상임고문()

용인대학교 객원교수()

정치는 약자를 향해야 한다

 

나는 정치는 모름지기 약자를 향하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 사회계약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자연 상태 즉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들의 권리 중 일부를 양도해 정부를 만들었고, 그 정부의 작동이 바로 정치다. 강자가 지배하는 자연 상태에서 약자가 설 자리는 없다. 그러므로 정부를 구성해 정치한다는 것은 바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우리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필생의 가르침은 가난한 사람, 억울한 사람, 아프고 병든 사람들을 도와라라는 것이다. 어머니는 공부 잘한 아들을 원하는 대로 공부시키지 못한 한을 가지고 계신 듯하다. 그래서 너도 집안이 가난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으니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어머니가 약자를 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데는 본인의 경험도 작용하신 듯하다. 경찰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 일이다. 어머니는 텃밭에서 키운 정구지(부추)를 싸매고 울산 장에 팔려 가셨다. 그때는 할머니·어머니들이 집에서 키운 농작물을 내다 팔고 생선·고기 또는 아이들 운동화나 학용품을 사 오곤 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장에서 돌아온 어머니의 표정이 어두웠다. 시장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부추를 팔고 있었는데 갑자기 순경이 와서는 고함을 지르며 어머니의 좌판을 구둣발로 차더라는 것이다. 나는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그 감정은 복합적이다.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곧 내가 소속될 조직에 대한 서운함경찰 본연의 임무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이다. 그런데 시골 아낙이 시장 모퉁이에서 좌판을 깔고 채소를 파는 것이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무슨 큰 위협이 되겠는가? 그냥 아주머니 여기 있으면 사람들 다니는데, 방해됩니다. 저쪽으로 가이소이렇게 했으면 되지 않을까? 나중에 내가 서장이 되고 청장이 되고 나서 나는 직원들 앞에서 이 이야기를 자주 했다.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는 법 집행을 하자고 강조하곤 했다.

 

나의 멘토이신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 약자를 위해 사신 분이다. 예수의 뒤를 따르고자 십자가를 지고 피를 흘리며 스스로 고난을 자처한 것도 약자를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TK와 경찰 간부 출신으로 어떻게 보면 갑절로 보수여야 할 내가 민주당을 택한 것도 바로 정치는 약자를 향해야 한다라는 것 때문일 것이다.

 

나는 민주당의 을지로 위원회가 아주 마음에 든다. 그야말로 을 지키는 것, 즉 약자의 편에 서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최근 우리 민주당도 많이 기득권화되고 보수화되었다. 작년 가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김대중 정치학교에 와서 강의한 적이 있었다. 나는 질문했다.

심 의원님께서는 오늘 강의에서 약자를 위한 정치에 대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국민의 힘 중 어느 쪽이 집권했을 때 약자 보호에 더 충실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지난 대선에서 끝까지 완주함으로써 결국 0.73%의 패배를 안긴 원인 제공자였음을 완곡하게 지적하는 질문이기도 했다.

저는 약자를 위한 정치의 견지로 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양적 차이가 조금 있을 뿐 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답변은 나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양극화는 OECD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노인빈곤율은 1위이다. 산업재해도 1위이다.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이다. 민주당 정부가 3번이나 있었음에도 이러한 현상을 바꾸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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