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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3 18:09
  • 배달민족의 신비
  • 유자심
  • 해드림출판사
  • 2012년 10월 31일
  • 신국판/컬러/464쪽
  • 978-89-93506-55-6
  • 14,000원

본문

신비의 생명상

신비라고 할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숱하게 듣고 읽어왔던 도인들의 이야기, 영화 속 이야기, 만화 속 이야기들이 내 눈 앞에서 현실로 펼쳐지는 순간들이었다.
사라지는 행위가 아닌 허상일 수 없는 물증이 남는 확실한 신비였다.
물질과 신비!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지만 확실한 신비는 직접 보는 것이고 그보다 더 확실한 신비는 물증이 남는 것이 아닐까? 우리 산에 펼쳐져 있는 산중의 고인돌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
“자연적으로 이렇게 되었다고 믿기 어렵다. 그렇다고 사람이 했다고도 믿기 어렵다.”
이 책은 이러한 고인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가도 검토해보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고인돌은 고인돌의 전부가 아니었다. 산중에 훨씬 많은 수의 고인돌이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펼쳐져 있었고 나아가 산 전체가 고인돌로 다듬어진 곳도 있었다.

이 책에서 고인돌은 고임돌 위에 올려진 상석이라는 기존 고인돌과 고대 사람에 의해 행해진 바위와 관련된 여러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
고인돌은 일관되게 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생명상이었다. 이것은 그 의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고인돌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주었다.
어떤 거대한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되어 있는 것 같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펼쳐져 있었고,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책에서는 먼저 설명 글을 적고 아래에 사진을 넣었다.
사진은 전체와 세부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출판과 관련하여 국선도와 관련된 모든 분과 넓은 이해력을 보여주신 부모님, 성실하게 작업하여주신 해드림출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고인돌의 비밀」 저자의 선구적인 연구에 찬사와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가을
유자심

펴내는 글 _ 신비의 생명상•10


1장 여행의 시작_인왕산

움츠린 동물 모양의 바위•22
모자 바위•23
선바위•24
받쳐진 바위•27
집 모양의 바위•28
돌고래 모양 고인돌•36
교량 고인돌•37
풍류 고인돌•38
고인돌의 제작 과정•41
지상 최대의 고인돌(인왕산 최대의 고인돌)•42
인왕산 고인돌의 성격•45


2장 인체의 원리와 고유의 도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50
고유의 도•52
도력을 얻는 구체적 과정•56


3장 아! 북한산, 도봉산

형상의 발견 과정•65
인수봉 정상의 고인돌•67
새끼 업은 어미 형상 고인돌•68
다양한 형상의 고인돌•70
사모바위의 진실•92
아! 사람이다•94
원효봉의 고인돌•99
염초봉은 생명체를 표현하고 있다•100
아! 여자다•100
숨은벽의 얼굴•101
저 바위는 어떻게 떨어지지 않을까?•102
현기증 나는 위치의 고인돌•103
길이 30m의 대고인돌•107
거대 고래 형상 고인돌•108
길이 26m의 고인돌이 높이 올려져 있다•110
오봉 정상의 바위들도 고인돌일 것이다•111
초대형 잉어 형상의 고인돌•112
옆으로 유영하는 거대 잉어 형상 고인돌•115
집 형태로 고여진 고인돌•118
쌓여있거나 올려져 있는 고인돌•120
네모 형태로 세워진 고인돌•123
갓 바위 고인돌•124
산 아래에서도 뚜렷한 도봉산의 대고인돌•125
선사시대의 표시•126


4장 고인돌은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

눈을 가진 생명 형상•132
두 개 이상의 바위를 이어 생명을 표현•149
형상을 통하여 생명을 표현•152
생명의 형상으로 다듬어진 산•156
기존의 지상 고인돌도 생명을 표현•159


5장 고인돌의 증거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168
집 모양 고인돌•168
밑면이 평평하게 다듬어져 있다•168
같은 모양의 고인돌•169
좌우가 다른 모습•173
잘리어져 있는 바위들•177
고인돌의 모든 조건을 갖춘 상•179
디딜방아 형 고인돌•180
얇게 다듬어진 고인돌•181
아슬아슬하게 고여져 있는 고인돌•183


6장 인수봉을 위시한 암벽 산들은 깎아서 조성 된 것일까?

계룡산의 옮겨진 바위들•194
설악산의 증거•198
인수봉•203
사패산•206
도봉산의 계곡•207
북한산 도봉산의 다듬어진 여러 모습•208


7장 북한산은 남성, 도봉산은 여성

인수봉의 형상•213
선인봉의 형상•213
인수봉과 선인봉은 서로 바라보고 있다•214


8장 전국 산에 펼쳐져 있는 고인돌

서울 관악산 연주대는 고인돌이다•220
북악산이 미소 지으며 서울을 내려다보고 있다•233
부산의 고인돌•235
화천 용화산의 고인돌•239
강화도의 고인돌•245
화순의 고인돌•251
육산으로 보이는 곳에도 고인돌이 있을까?•263
광주 무등산 서석대 입석대가 주상절리일까?•268
지리산 계곡의 물을 이용한 고인돌•277
대구 팔공산•285
속리산의 고인돌•292
치악산의 고인돌•311
동해안의 고인돌•314
설악산의 고인돌•321
서울 수락산, 불암산의 고인돌•344
서울 안산의 고인돌•347
서울 낙산의 고인돌•349
마석의 고인돌•352
백두산의 고인돌•355
부산권역의 고인돌•357


9장 도구가 있었을까?•386


10장 문명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것일까?

연리지 고인돌•394
설악산에 새겨진 그림의 의미•395
2012년 종말론•397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401
세계 문명의 전파 과정•402
종교와 국선도•415
수련의 사회적 조건•422


작가 후기•456
뭔가 좋은 일이

이 책 저자의 글 상당 부분은 호가호위일 것이다.
어떤 것을 고인돌이라고 주장하지만 전에는 전혀 짐작도 못하였던 것이고 산중 고인돌이 밝혀진 이후에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답사를 다니며 테이프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가사가 재미있다.
“하늘이 실수(선물) 하듯 나도 모르는 뭔가 좋은 일이 정해져 있을 것만 같은데…….”
나의 당시 상황과 어울리는 가사였다.
전혀 상상도 못하였던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은 국선도를 수련하는 나에게는 흥분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호가호위’와‘ 나도 모르는 뭔가 좋은 일이’가 이 책과 관련하여 저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아울러 이 책을 읽은 모든 분들과 우리 민족, 나아가 전 인류에 좋은 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고인돌의 신비
생명 형상의 바위는 무엇을 말하는가
거대한 바위를 자유자재로 다룬 우리 고유의 도

국선도 수련자 유자심씨가 우리나라 유명산의 산중과 해안 바위들을, 생명을 표현하는 고인돌로 새롭게 해석하고 발견하는 책, [배달민족의 신비](해드림출판사)를 펴냈다. 생명 형상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이 책에서 펼쳐지는 사실들은, 그저 신비라고 할 수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숱하게 듣고 읽어왔던 도인들의 이야기, 영화 속 이야기, 만화 속 이야기들이 눈앞에서 현실로 펼쳐지는 순간들이다. 사라지는 행위가 아닌 허상일 수 없는 물증이 남는 확실한 신비다.
물질과 신비!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지만 확실한 신비는 직접 보는 것이요, 그보다 더 확실한 신비는 물증이 남는 것이 아닐까? 우리 산에 펼쳐져 있는 산중의 고인돌은 바로 그런 것이다.

수만 년 사방에 널브러진 바위들이 살아서 돌아왔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 생명들을 이제야 눈 뜨고 보게 된 것이다. 늘 스치기만 하던 산중과 해안의 기괴한 바위들이 선사시대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 고인돌로 우리에게 다가와 수만 년 그 바위처럼 고정된 관념을 산산이 부숴놓는다. 적어도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이제 어떤 바위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집채 같은 바위를 누군가 종잇장 옮기듯 옮기고, 누군가 무 자르듯 자르고, 누군가 떡 주무르듯이 하며 생명의 예술상으로 짜 맞추거나 조각하였다면, 그리고 그 살아 움직이는 듯한 증거를 바라보면 그야말로 전율할 것이다.
“자연적으로 이렇게 되었다고 믿기 어렵다. 그렇다고 사람이 했다고도 믿기 어렵다.”
이 책은 이러한 고인돌에 대한 이야기이다.
새롭게 정의된 고인돌의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가도 검토해 보는 내용이다.


산중 고인돌이 고인돌의 원형, 고인돌은 무덤이 아니다
산 전체가 고인돌!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고인돌은 고인돌의 전부가 아니다. 산중에 훨씬 많은 수의 고인돌이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펼쳐져 있으며, 나아가 산 전체가 고인돌로 다듬어진 곳도 있다. 이 책에서 고인돌은, 고임돌 위에 올려진 상석이라는 기존 고인돌과 고대 사람에 의해 행해진 바위와 관련된 여러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
고인돌은 일관되게 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생명상이다. 이것은 그 의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고인돌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어떤 거대한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되어 있는 것 같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처럼 보인다.

고인돌은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지상 고인돌만이 아니다. 산중과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로 수많은 고인돌이 있다. 산중 고인돌이 고인돌의 원형이라 할 때, 고인돌은 무덤이 아니다. 나중에 일부 무덤으로 쓰였다면 그것은 고인돌을 차용한 하나의 무덤 양식이 될 것이다.
즉 고인돌 식 무덤이 되는 것이다. 무덤 양식으로 쓰인 곳이 있다 하여 전체를 무덤이라 하는 것은, 산에 무덤이 있으니 그 산은 무덤이다 하는 것과 같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고인돌은 무덤이며, 끌어서 쌓았다.’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게 하여 거석문화로서의 신비가 거의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생명 표현은 고인돌 핵심이다,
고인돌은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

인왕산에서는 다듬어 올려 있는가와 고여 있는가에 중점을 두어 고인돌 여부를 판단한다. 북한산과 도봉산에서는 사람 상, 동물 상 등 다양한 형상들과 또 어떤 형상인지 특정 지을 수 없지만 눈과 입을 통하여 생명을 표현한 것들이다.
하나의 고인돌 바위에는 2~4개의 생명체가 표현되기도 한다. 즉 이렇게 보면 이런 형상이고 다른 쪽에서 보면 다른 형상이 되는 형식이다.

산중이나 해안가 고인돌을 드러낼수록 고인돌은 생명을 표현하는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고인돌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 중에 생명이 표현되지 않은 것은 거의 없다. 거의 예외 없이 눈과 코, 입 형상을 통하여 생명이 표현된다. 고인돌이 생명을 표현하기 위하여 만들어 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생명의 표현은 고인돌의 핵심이다.
형식에 있어서는 고임돌 위에 바위를 올린 것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산 곳곳과 계곡에 자연스럽게 놓여 있고, 부착된 바위를 생명체 형태로 다듬거나 음각을 통하여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

생명을 표현하는데 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위를 파내기, 가볍게 홈을 내기, 색을 변하게 하기, 튀어나오게 하기, 왕방울 눈처럼 만들기, 물을 이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었다. 파내거나 홈을 낸 눈은, 각도를 정확히 맞추었을 때 모습을 드러냈다가 그 각도를 벗어나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사진을 찍을 때도 정확하게 맞추어 찍어야 제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많은 바위 사진들을 보아도 생명이 표현된 것을 찾기 어려운데 우연하게 각도가 맞을 경우나 때로는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눈이 찍히게끔 되어 있는 경우 이외에는 각도가 벗어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고인돌(지상 고인돌이라고 하자.)들도 산중 고인돌과 똑 같이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
강화 지석묘처럼 두 개의 고임돌에 고여 있는 고인돌들은 상석이 얇게 다듬어졌는데 이 때문에 새의 형상이라고 볼 수 있는 생명 형상들이 많이 표현되어 있고, 대부분이 여러 방면에서 보아도 각각 생명의 형상을 표현한다.
고창·화순의 고인돌처럼 작은 돌을 고이거나 그냥 땅에 놓여 있는 고인돌들도 모두 생명이 표현되어 있다. 산중 고인돌과 기존의 고인돌이 모두 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펴내는 글 _ 신비의 생명상•10


1장 여행의 시작_인왕산

움츠린 동물 모양의 바위•22
모자 바위•23
선바위•24
받쳐진 바위•27
집 모양의 바위•28
돌고래 모양 고인돌•36
교량 고인돌•37
풍류 고인돌•38
고인돌의 제작 과정•41
지상 최대의 고인돌(인왕산 최대의 고인돌)•42
인왕산 고인돌의 성격•45


2장 인체의 원리와 고유의 도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50
고유의 도•52
도력을 얻는 구체적 과정•56


3장 아! 북한산, 도봉산

형상의 발견 과정•65
인수봉 정상의 고인돌•67
새끼 업은 어미 형상 고인돌•68
다양한 형상의 고인돌•70
사모바위의 진실•92
아! 사람이다•94
원효봉의 고인돌•99
염초봉은 생명체를 표현하고 있다•100
아! 여자다•100
숨은벽의 얼굴•101
저 바위는 어떻게 떨어지지 않을까?•102
현기증 나는 위치의 고인돌•103
길이 30m의 대고인돌•107
거대 고래 형상 고인돌•108
길이 26m의 고인돌이 높이 올려져 있다•110
오봉 정상의 바위들도 고인돌일 것이다•111
초대형 잉어 형상의 고인돌•112
옆으로 유영하는 거대 잉어 형상 고인돌•115
집 형태로 고여진 고인돌•118
쌓여있거나 올려져 있는 고인돌•120
네모 형태로 세워진 고인돌•123
갓 바위 고인돌•124
산 아래에서도 뚜렷한 도봉산의 대고인돌•125
선사시대의 표시•126


4장 고인돌은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

눈을 가진 생명 형상•132
두 개 이상의 바위를 이어 생명을 표현•149
형상을 통하여 생명을 표현•152
생명의 형상으로 다듬어진 산•156
기존의 지상 고인돌도 생명을 표현•159


5장 고인돌의 증거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168
집 모양 고인돌•168
밑면이 평평하게 다듬어져 있다•168
같은 모양의 고인돌•169
좌우가 다른 모습•173
잘리어져 있는 바위들•177
고인돌의 모든 조건을 갖춘 상•179
디딜방아 형 고인돌•180
얇게 다듬어진 고인돌•181
아슬아슬하게 고여져 있는 고인돌•183


6장 인수봉을 위시한 암벽 산들은 깎아서 조성 된 것일까?

계룡산의 옮겨진 바위들•194
설악산의 증거•198
인수봉•203
사패산•206
도봉산의 계곡•207
북한산 도봉산의 다듬어진 여러 모습•208


7장 북한산은 남성, 도봉산은 여성

인수봉의 형상•213
선인봉의 형상•213
인수봉과 선인봉은 서로 바라보고 있다•214


8장 전국 산에 펼쳐져 있는 고인돌

서울 관악산 연주대는 고인돌이다•220
북악산이 미소 지으며 서울을 내려다보고 있다•233
부산의 고인돌•235
화천 용화산의 고인돌•239
강화도의 고인돌•245
화순의 고인돌•251
육산으로 보이는 곳에도 고인돌이 있을까?•263
광주 무등산 서석대 입석대가 주상절리일까?•268
지리산 계곡의 물을 이용한 고인돌•277
대구 팔공산•285
속리산의 고인돌•292
치악산의 고인돌•311
동해안의 고인돌•314
설악산의 고인돌•321
서울 수락산, 불암산의 고인돌•344
서울 안산의 고인돌•347
서울 낙산의 고인돌•349
마석의 고인돌•352
백두산의 고인돌•355
부산권역의 고인돌•357


9장 도구가 있었을까?•386


10장 문명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것일까?

연리지 고인돌•394
설악산에 새겨진 그림의 의미•395
2012년 종말론•397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401
세계 문명의 전파 과정•402
종교와 국선도•415
수련의 사회적 조건•422


작가 후기•456

뭔가 좋은 일이

이 책 저자의 글 상당 부분은 호가호위일 것이다.
어떤 것을 고인돌이라고 주장하지만 전에는 전혀 짐작도 못하였던 것이고 산중 고인돌이 밝혀진 이후에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답사를 다니며 테이프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가사가 재미있다.
“하늘이 실수(선물) 하듯 나도 모르는 뭔가 좋은 일이 정해져 있을 것만 같은데…….”
나의 당시 상황과 어울리는 가사였다.
전혀 상상도 못하였던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은 국선도를 수련하는 나에게는 흥분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호가호위’와‘ 나도 모르는 뭔가 좋은 일이’가 이 책과 관련하여 저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아울러 이 책을 읽은 모든 분들과 우리 민족, 나아가 전 인류에 좋은 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고인돌의 신비
생명 형상의 바위는 무엇을 말하는가
거대한 바위를 자유자재로 다룬 우리 고유의 도

국선도 수련자 유자심씨가 우리나라 유명산의 산중과 해안 바위들을, 생명을 표현하는 고인돌로 새롭게 해석하고 발견하는 책, [배달민족의 신비](해드림출판사)를 펴냈다. 생명 형상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이 책에서 펼쳐지는 사실들은, 그저 신비라고 할 수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숱하게 듣고 읽어왔던 도인들의 이야기, 영화 속 이야기, 만화 속 이야기들이 눈앞에서 현실로 펼쳐지는 순간들이다. 사라지는 행위가 아닌 허상일 수 없는 물증이 남는 확실한 신비다.
물질과 신비!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지만 확실한 신비는 직접 보는 것이요, 그보다 더 확실한 신비는 물증이 남는 것이 아닐까? 우리 산에 펼쳐져 있는 산중의 고인돌은 바로 그런 것이다.

수만 년 사방에 널브러진 바위들이 살아서 돌아왔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 생명들을 이제야 눈 뜨고 보게 된 것이다. 늘 스치기만 하던 산중과 해안의 기괴한 바위들이 선사시대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 고인돌로 우리에게 다가와 수만 년 그 바위처럼 고정된 관념을 산산이 부숴놓는다. 적어도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이제 어떤 바위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집채 같은 바위를 누군가 종잇장 옮기듯 옮기고, 누군가 무 자르듯 자르고, 누군가 떡 주무르듯이 하며 생명의 예술상으로 짜 맞추거나 조각하였다면, 그리고 그 살아 움직이는 듯한 증거를 바라보면 그야말로 전율할 것이다.
“자연적으로 이렇게 되었다고 믿기 어렵다. 그렇다고 사람이 했다고도 믿기 어렵다.”
이 책은 이러한 고인돌에 대한 이야기이다.
새롭게 정의된 고인돌의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가도 검토해 보는 내용이다.


산중 고인돌이 고인돌의 원형, 고인돌은 무덤이 아니다
산 전체가 고인돌!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고인돌은 고인돌의 전부가 아니다. 산중에 훨씬 많은 수의 고인돌이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펼쳐져 있으며, 나아가 산 전체가 고인돌로 다듬어진 곳도 있다. 이 책에서 고인돌은, 고임돌 위에 올려진 상석이라는 기존 고인돌과 고대 사람에 의해 행해진 바위와 관련된 여러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
고인돌은 일관되게 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생명상이다. 이것은 그 의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고인돌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어떤 거대한 원칙이 일관되게 적용되어 있는 것 같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처럼 보인다.

고인돌은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지상 고인돌만이 아니다. 산중과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로 수많은 고인돌이 있다. 산중 고인돌이 고인돌의 원형이라 할 때, 고인돌은 무덤이 아니다. 나중에 일부 무덤으로 쓰였다면 그것은 고인돌을 차용한 하나의 무덤 양식이 될 것이다.
즉 고인돌 식 무덤이 되는 것이다. 무덤 양식으로 쓰인 곳이 있다 하여 전체를 무덤이라 하는 것은, 산에 무덤이 있으니 그 산은 무덤이다 하는 것과 같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고인돌은 무덤이며, 끌어서 쌓았다.’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게 하여 거석문화로서의 신비가 거의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생명 표현은 고인돌 핵심이다,
고인돌은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

인왕산에서는 다듬어 올려 있는가와 고여 있는가에 중점을 두어 고인돌 여부를 판단한다. 북한산과 도봉산에서는 사람 상, 동물 상 등 다양한 형상들과 또 어떤 형상인지 특정 지을 수 없지만 눈과 입을 통하여 생명을 표현한 것들이다.
하나의 고인돌 바위에는 2~4개의 생명체가 표현되기도 한다. 즉 이렇게 보면 이런 형상이고 다른 쪽에서 보면 다른 형상이 되는 형식이다.

산중이나 해안가 고인돌을 드러낼수록 고인돌은 생명을 표현하는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고인돌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 중에 생명이 표현되지 않은 것은 거의 없다. 거의 예외 없이 눈과 코, 입 형상을 통하여 생명이 표현된다. 고인돌이 생명을 표현하기 위하여 만들어 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생명의 표현은 고인돌의 핵심이다.
형식에 있어서는 고임돌 위에 바위를 올린 것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산 곳곳과 계곡에 자연스럽게 놓여 있고, 부착된 바위를 생명체 형태로 다듬거나 음각을 통하여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

생명을 표현하는데 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위를 파내기, 가볍게 홈을 내기, 색을 변하게 하기, 튀어나오게 하기, 왕방울 눈처럼 만들기, 물을 이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었다. 파내거나 홈을 낸 눈은, 각도를 정확히 맞추었을 때 모습을 드러냈다가 그 각도를 벗어나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사진을 찍을 때도 정확하게 맞추어 찍어야 제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많은 바위 사진들을 보아도 생명이 표현된 것을 찾기 어려운데 우연하게 각도가 맞을 경우나 때로는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눈이 찍히게끔 되어 있는 경우 이외에는 각도가 벗어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고인돌(지상 고인돌이라고 하자.)들도 산중 고인돌과 똑 같이 생명을 표현하고 있다.
강화 지석묘처럼 두 개의 고임돌에 고여 있는 고인돌들은 상석이 얇게 다듬어졌는데 이 때문에 새의 형상이라고 볼 수 있는 생명 형상들이 많이 표현되어 있고, 대부분이 여러 방면에서 보아도 각각 생명의 형상을 표현한다.
고창·화순의 고인돌처럼 작은 돌을 고이거나 그냥 땅에 놓여 있는 고인돌들도 모두 생명이 표현되어 있다. 산중 고인돌과 기존의 고인돌이 모두 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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