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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4 10:26
  • 알프스의 눈동자
  • 김데보라
  • 해드림출판사
  • 2012년 12월 17일
  • 신국판
  • 97889-92506-60-0
  • 13,000원

본문

나의 프라운드

<<알프스의 눈동자>>, 본서를 6장으로 계획했다. 1장은 동유럽 여행, 2장은 이탈리아 여행, 3장은 터키, 그리스 여행, 4장은 독일, 체코 여행, 5장은 영국, 프랑스 여행, 6장은 발칸반도 여행이다.
“한 권의 책은 우리들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고 카프카는 말했다.
우리는 바다만큼 큰 사람이지만 내면이 얼어붙어 작은 나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뜻일 터다. 나만의 해석법이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지 간에 심층 깊은 곳에 죽은 듯 웅크리고 있던 자아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글쓰기에 도전했다. 글쓰기는 그런 의미에서 나의 내면의 바다를 깨는 도끼이다. 내게 문학은 그런 의미로 다가왔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찾아온 그 문학이라는 성벽이 어찌나 높고 가파르던지, 참 오르지 못할 것 같은 그 벽 앞에서 어떻
게 올라가야 하나? 머리를 짜내도 도무지 한 글자도 다루기 힘들 때가 있었다. 그래서 펜을 잠시 내려놓기도 했다.
그렇게 펜을 놓고 허우적거리던 글쓰기는 여행으로 인해 바뀌었다. 태고의 자연이 들려주는 속삭임에서, 역사의 지난한 발자취에서, 그 흐르는 역사 속에 흔적으로 남겨진 유물들과의 소통에서도 얼어붙어 버린 내면의 내 마음은 깨어지고 녹아내리고 있었다.
그랬다. 길을 떠난 그곳에서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옛사람들과의 조우는 불로초를 먹은 듯 불끈 힘이 솟는 삶의 에너지였다.
그러기에 <<알프스의 눈동자>>에서 거닐던 아주 작은 골목길에서도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이 끝난 후에야 그것을 더 확연하게 깨달았다. 그렇게 무심한 듯 보고 지나치며 걸었던 그 길들이 모두 황금골목길이었다. 그 길에서 만난 편린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보았다. 이것이 카프카의 말대로 우리 내면을
깨는 한 권의 책이라면 좋으련만 그리될 수 없는 졸작이라도 세상
을 향해 날려 보내련다.
황금골목길을 거닐던 <<알프스의 눈동자>>는 함께 웃고 울어준 나의 프라운드이다. 철없는 아이 같은 이 친구를 떠나보내려니 한편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 품을 떠난 이 글들이 푸르고 넓은 창공을 훨훨 날아올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 구절일지라도 읽는 이의 얼어붙은 마음을 깨는 도끼는 아닐지라도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주는 책이라면 더는 바랄 게 없으리라.
영혼 깊은 곳을 싸매고 치유해준 유럽을 품에 안고 걷게 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이 책 <<알프스의 눈동자>>를 바친다. 책을 대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그분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인간다운 참 글을 쓰도록 사물을 바라보는 관찰력을 길러 준 문학의 백과사전 같은 흰 눈썹이 멋진 임헌영 스승님께는 경의를 올린다.
동행의 길을 걷는 한국산문의 문우들과 친구들, 가족들, 기순, 계선언니, 시인 미상, 수필가 황경원, 그리고 <해드림>의 이승훈 사장님과 임 부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3년을 한 달 앞둔 11월의 깊은 가을, 김데보라

목차

작가의 말 - 나의 프라운드

제1장 알프스의 보석 융프라우에서 순백의 시간을

오스트리아 멜크에서 만난 웃음 ◆ 12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순백의 시간을 ◆ 23
폴란드 오이슈비엥침의 안개비 ◆ 35
헝가리 아름다운 슬픔 ◆ 46


제2장 아드리아해의 햇살과 바람을 가르며 흔들리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아드리아 해의 햇살과 바람을 가르며 흔들리다 ◆ 54
피렌체, 르네상스를 연 피렌체의 꽃들 ◆ 65
로마,위대한 제국의 수도 ◆ 75
폼페이, 데이지꽃 향기◆ 86


제3장 지중해의 눈부신 햇살

그리스 아테네, 신화의 도시
메테오라 수도원 ◆ 98
터키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 ◆ 117
트로이 숨겨진 위험 ◆ 128
에페수스 대지의 어머니 도시 ◆ 135
파묵 칼레 산자와 죽은 자가 거닐던 도시 ◆ 144
카파도키아 아름다운 말들의 땅 ◆ 153
괴레메 보이지 않는 도시 ◆ 159
우치사르 비둘기의 집 ◆ 162
데린구유 지하의 미로 같은 도시 ◆ 164


제4장 낭만과 지성이 흐르는 도시를 거닐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괴테를 ◆ 172
로텐부르크 중세의 보석 ◆ 179
체코 프라하에서 카프카를 ◆ 183
체스키 크롬노프 보헤미안의 낭만이 흐른 도시 ◆ 194


제5장 길 위에서 새로운 만남

영국
런던, 길 위에서 새로운 만남 ◆ 202
영국의 장미 ◆ 203
여왕의 남자 ◆ 204
두 자매가 누워 부활을 소망하노라 ◆ 207
역사의 산증인 ◆ 213
프랑스
파리, 문화예술의 중심지 ◆ 219
찬양 소리 들리던 노트르담 사원 ◆ 221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베르사유 궁전까지 ◆ 226


제6장 유럽의 숨겨진 보석 발칸반도

루마니아 기억의 생수를 ◆ 232
불가리아 신의 손길로 빚어 놓은 벨리코 투르노브 ◆ 214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황혼 ◆ 246
마케도니아 알렉산더와 마더 테레사의 고향 ◆ 252
보스니아 돌로 빚은 달빛 코로와상 ◆ 261
몬테네그로 터키 블루 그 오묘한 빛에 싸인 코토르 ◆ 268
크로아티아 아드리하해의 낭만 ◆ 273
슬로베니아 알프스의 눈동자 ◆ 282

저자
*치유의 힘을 여행으로 발견한 데보라는 전통자수를 수놓다가 한때 수예점을 경영하기도, 교회를 개척해서 공동 목회를 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삼십 년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부모에게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1995년 2월 총신대학 선교대학원을 졸업하고 2012년까지 영적 전쟁, 영성 상담과 치유 강사로 신학생을 가르쳤다.
영성 깊은 저술가로 살고 싶어 2002년 <한국수필>로 등단, 수필가가 되었다. 산수 좋은 곳에다가 아름다운 예배당과 건물을 지어서 마음이 아프고 외로운 자들을 치유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소박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마음에 소원을 주셨으니 <<알프스의 눈동자>>가 그 꿈을 이루는 보석 홍마노가 되기를 소망한다.

*
수필가
한국문인협회
한국산문작가협회 회원
심리치유사
*저서: <<알프스의 눈동자>>

*소금의 영지
온통 하얀 세상이 펼쳐진 정신이 바짝 들 만큼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훑고 지나가는 멜크 수도원에 가는 길에 절경으로 소문이 난 짤츠캄버굿을 둘러보기로 한다. 짤츠캄버굿은 알프스 산으로 에둘러진 암염의 생산지이다. 예부터 소금광산이 많아‘소금길’이라고 불렸으며 짤츠캄버굿이란 지명은‘소금의 영지’라는 뜻이다.
안단테 크레셴도 데 크레센토의 눈이 내리고 있다. 솜사탕같이 뭉글뭉글한 눈이 하늘에서 춤을 추며 내려온다. 천국처럼 평화로운 모차르트의 어머니 생가 옆엔 볼프강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이름을 딴 그곳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탔다.
동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마을을 에두르는 2,000미터가 넘는 알프스의 설산이 순수의 극치를 보여주는 흰 빛을 발하고 있다. 희다가 푸르른 빛이 선명한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76개의 호수가 마을 사이에서 숨바꼭질하며 미소 짓는다. 신비로운 베일에 싸인 듯 연회색의 고요한 하늘 아래 순백의 설산의 기운이 강물 속으로 천천히 스며든다. 얼어붙을 듯 시리도록 차가운 강물을 따라 내 몸은 가만히 앉아서 나아간다.
_‘오스트리아 멜크에서 만난 웃음’ 중에서




*바위들의 파노라마를 연출하는 기암괴석의 바위들로 가득한 우치사르의 생성 원인은 예전에 이곳이 바다였기 때문이다. 바다가 융기해서 이루어진 곳에 다시 화산 활동이 일어나자 그 위가 화산재로 덮인 것이다. 자연의 시간이 준 마모되고 부서진 약한 부위가 깎여 나가고 가장 단단한 암석들만 남아서 현재의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모여서 헨델의‘메시아’를 부르고 있다. 수없이 많은 바위에 뚫린 구멍들이 비둘기들의 집이다.
숨어 살던 기독교인들에게 비둘기들은 귀한 손님이었다. 성화를 그리기 위한 재료인 알을 낳아 주었기 때문이다. 비둘기 알에서 염료를 얻어 석굴 예배당의 성화를 채색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성채에서 지하 100미터에 이르는 곳에 있는 비밀 터널이 발견되었는데 이곳은 전시에 대비해서 물을 공급하던 곳이다. 특별한 이 장소를 이용한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별나라의 요정들이 사는 마을에 온 것 같은 곳에서 꿈길 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난 아침이다. 식사를 하고 로비에 나오자 새벽에 열기구를 타고 돌아온 일행들이 호텔 입구로 들어온다. 기가 막힌 천상의 풍경을 보았다고 자랑이 늘어진다. 그런 풍취를 보지 못한 나를 그들이 더 안타까워한다.
_‘우치사르’-비둘기의 집- 중에서



김데보라 [알프스의 눈동자](20일 출시)


[알프스의 눈동자] 이 한 권의 여행기가 당신 삶을 변화시킬지 모른다.
[알프스의 눈동자], 대한민국 여행기의 대부가 되고자 한다.
[알프스의 눈동자], ‘여행기’ 대표_김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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