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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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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숨과 참수행
  • 상헌 참수행자
  • 삶의 질을 높이는 호흡수련,수행 등
  • 2013년 05월 30일
  • 신국판
  • 97889-92506-84-6
  • 13,000원

본문

찌는 듯한 여름의 어느 날!

수련하던 도장 운영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보림기간으로 들면서 앞일을 기약할 수 없는 시간만이 마냥 흘러갔다.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소일거리는 딸아이 학교 등하교시키는 거와 동네 주변을 산책하는 일이었다. 가끔 아이들과 한적한 산길과 논밭 길을 걸으며 자연을 벗 삼으며 산책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주어진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훗날 알게 되지만, 이 시기의 보림기간은 필자 스스로가 걸어왔던 20년 동안 겪었던 선도호흡수련 경험과 수련환경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식과 상상을 뛰어넘는 보림기간이었다.

어느 날 가족의 생계가 걱정되어서일까. 아니면 반평생을 수련만 해온 내가 안타까워서일까. 아내가 필자에게 책을 써보라고 권유한다. 지난 수련들을 정리해 볼 겸 해서 그럴까 하고 며칠을 고민해보니, 머릿속이 도무지 정리되지 않을뿐더러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써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다. 수련의 길을 되돌아보니 너무 멀고 긴 시간을 걸어왔고 한 번도 수련을 책으로 펴내기 위해 정리해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막연했던 것 같다. 내 스스로가 체득했던, 내 세포 속에 녹아들어 있는 기억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낸다는 작업이 여간 쉽지 않았고 큰 부담으로까지 다가왔다.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다 내가 쉽고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하다가, 수련을 같이 해온 아내가 선도수련을 해오면서 가졌던 의문점과 궁금증을 얘기하곤 했는데, 그 의문점과 궁금증부터 수필형식으로 풀어가 보면 어떨까 싶어 아내에게 수련을 해오면서 궁금한 것을 다 얘기해보라 하고 노트북에 받아 적었다. 받아 적어보니 분량이 처음엔 많지 않아 되는대로 천천히 써보기로 하고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다.
결혼 전 아내는 이런저런 수련단체를 겪으면서 건강이 많이 상해 있었는데, 필자의 권유로 선도호흡수련을 하게 되었다. 수련을 시작하면서도 아내는 선도호흡수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한 터라, 남편이 시키니까 하긴 해도 뭐가 뭔지 전혀 알지 못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수련해온 중간마다 몇 번의 어려운 고비가 있긴 했어도 아내는 잘 극복하면서 수련을 이어왔는데, 수련해온 시간만큼 아내의 머릿속에 쌓여간 궁금한 점과 의문점들이 동시에 쌓였는지, 그날부터 아내는 줄줄이 궁금함과 의문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처음의 분량과 달리 원고의 양이 쌓여감에 따라 책으로 낼 수도 있겠다는 의지가 새록새록 생기기 시작했고, 써가다 보니 독자들이 선도수련에 대한 궁금함이 생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정식수련 책은 아니지만, 필자가 수련해오면서 체험했던 기억나는 내용 중 글의 흐름상 필요하다 싶은 내용을 첨가하게 되었다.
그렇게 원고가 모두 정리되어가는 즈음 아내가 내게 던진 마지막 질문이‘선도가 뭐지?’, 그리고‘왜 이 시대에 선도(仙道)인가?’였다.

지금까지 선도에 관한 내용을 주섬주섬 담아 원고 탈고를 거의 끝내가는 시점에서 선도라는 본래의 명제를 대뜸 들이댄 것이다. 필자에겐 당연한 것이 아내에겐 새롭게 다가서는 화두였던 것 같고, 필자로서도 선도의 내용을 원고로 담아놓고 정작 선도에 대한 정의나 선도에 대한 역사적 내역은 아직 글로 옮기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다시 내 기억의 필름을 돌려 내가 왜 수련을 시작했었는지, 왜 선도였는지를 다시 정리해 보았다.

필자가 호흡수련을 하게 된 계기는 한창 젊은 시절 꿈을 쫒아 브레이크 없이 달리던 어느 날 문득 건강이 예전과 같지 않았고, 잠을 자기 전엔 뭔가가 허전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책을 놓을 수 없었던 시절, 그 시절부터 필자는 나와 내 삶에 대해 더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람은 힘들수록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세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그러던 중 습관처럼 들리던 동네서점에서 우연히 접한 선도서(仙道書)가 계기가 되어 선도호흡수련을 해봐야겠다는 결심하게 되었고, 책 내용이 비현실적이지만 신비로움에 매료되어 책을 읽은 지 얼마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 시절 선도의 호흡수련이 내게 크게 다가온 것은 삶에서 점차 회의감이 밀려오면서 고주망태가 되어가던 필자에게‘내가 현생에 무엇 하러 이러고 살고 있나? 이게 선(善)한 삶인가?’하는 내몸 밖의 세상에 널려있던 출세(出世)의 길보다 내 안의 나에 대한 궁금함이 더 커갔었을 때, 선도(仙道)에서는 호흡(呼吸)으로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었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후생(前-後生)은 물론 태초의 자신까지 알아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_머리말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_ 찌는 듯한 여름의 어느 날! 4
맺는 말_ 하늘의 의지 228


Ⅰ선도입문(仙道入門)에 필요한 상식

- 선도수련을 통해 달라지는 것 20
- 부귀영화와 수련 22
- 호흡과 건강 24
- 호흡과 수행을 통한 의식의 변화 26
???? 안다는 것에 머물면, 모르는 것보다 못하다. 28
- 섭리, 순리, 도리 30
- 양심과 자유의지 32
- 올바른 수행법 35
???? 나를 안다는 것 36
- 호흡과 의식 38
- 단전(丹田) 39
- 태극(太極) 41
???? 신비로운 여의주(如意珠) 44
- 여의주(如意珠) 49
- 수련의 목적 52
???? 순수와 순진 53
- 상기(上氣) 55
- 의식 58
???? 안다는 것의 굴레 60
???? 선도역사의 단편 61
- 선천(先天)과 후천(後天) 63
- 후천(後天)에 일어나는 변화 65
- 희망의 메시지 68
???? 배려 70
- 진기(眞氣) 72
- 진기와 단전호흡 73
- 운기(運氣) 75
- 내관반청(內觀反聽) 76
- 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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