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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장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언홍 댓글 2건 조회 306회 작성일 23-07-16 09:15

본문

   수난 장미 


비바람 밤새도록

몰아 치더니

장미나무 발치에

선혈이 낭자하다

지난밤 내린 비에

매타작을 당했나


나무는 비에 젖어

울고 있는데

지켜주지 못한  상처

내려다 보며  

가시는 하늘을 향해

자존심의 날을 세운다

댓글목록

한판암님의 댓글

한판암 작성일

밤새 내린 모진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낙화된 장미잎이 즐비하게 널린 땅 바닥을 내려다보는, 가시의 심정을 헤아려 보려 생각에 잠깁니다. 선생님! 요즘엔 시에 심취하셨나요?

해드림출판사님의 댓글

해드림출판사 작성일

저희 시골집 장미가 생각납니다. 마당으로 떨어진 꽃잎이 하도 아까워서 장미차를 만들어 봤답니다^^
장미의 자존심,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