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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의 노래 혹부리 영감 > 자유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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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래퍼의 노래 혹부리 영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춘봉 댓글 2건 조회 533회 작성일 22-12-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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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https://url.kr/m59jgr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주위를 둘러보면 볼수록 엉망이란 기분이든 단 말이야.

뭔가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전쟁, 질병, 죽음, 파괴, 기아, 오물, 가난, 고문, 범죄, 부정부패 등등 역사는 진정 정신문화의 종말을 고하고 물질문명의 흥성만 도모하는 가아무나 붙잡고 묻고 싶은 거야.


, 혹부리 영감 얘기가 생각나는 군

목에 혹이 달린 영감이 나무를 하러 산에 갔지

이 저물어 토굴에서 하룻밤 쉬고 있는데 심심해서 노래를 불렀어.

꿍짝, 꿍짝, 꿍짜작 꿍짝.”

도깨비들이 노래를 듣고 몰려온 거야.

노래에 감동한 도깨비 두목이

그 고운 노랫소리가 어디서 나는 거요?” 물었고,

노인은 농담 삼아 목에 달린 혹에서 나오는 것이요.” 웃으면서 말했지.

이건 진짜, 진짜 농담이었어.

혹이 욕심 난 도깨비가 금은 보화를 던져주고 혹을 떼어 갔지.

노인은 혹도 떼고, 도깨비가 준 금은 보화로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모두가 소망 하는 해피엔드였어.

인류는 원시에서 문명으로, 빈곤에서 풍요로, 지상에서 우주로 삶의 터전을 넓혀 나가고 있는 중이야

문명은 열린 세상이고, 당연히 가야 할 길이고, 목표가 분명한 정식 코스라 네

우주적 관점에서 볼 때 인류는 문명의 씨앗으로 존재하는 거야.

도깨비들이 욕심 낸 고운 목소리는 태생적 창조정신과 자력갱생의 정신력에서 나오는 거야.

인류는 탐험가이자, 발명가이자, 변화의 설계자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건축가야.

인류는 아깝게 놓친 기회와 감수했던 모든 위험과 맞닥뜨려야 했던 모든 도전이 인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뿐이야.

내 말이 맞으면 춤을 추자고.

꿍짝, 꿍짝 꿍짜작 꿍짝.

 

혹 떼고 부자가 된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또 다른 혹부리 영감이 있었지.

노래도 못 부르는 주제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사람인 데다가 도깨비들이 욕심 낼만한 고운 목소리는 애초부터 없었던 거야.

도깨비를 만난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토굴로 달려 간 혹부리 영감이 노래를 불렀지.

생판 음치 주제에 노래를 하니까 춤을 추지 않고 나타난 도깨비 두목이 물었어.

당신 노랫소리가 어디서 나는 거요?”

노인이 혹을 가리키면서 여기서 나온다고 거짓말을 했어.

두목이 화를 내면서 어떤 영감이 거짓말을 하더니 너도 거짓말을 하는 구나!” 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혹을 던지고 가 버렸어.

졸지에 쌍 혹부리 영감 신세가 된 이야기는 종교가 급성장한 사연과 판박이 닮은꼴이야.

 

문명 이전의 인류는 샤머니즘(미신) 분위기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지.

샤머니즘은 원시 종교이니까 다신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와 같은 쌍 혹부리 영감들과 우리가 동거 중이라는 말씀이야.

인류는 원시에서 문명을 향해 가는 중이고, 문명세계는 당연히 가야할 활짝 열린 길. - 광대한 우주 공간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은 <시대의 표적>인 거야.

 

오래 전에 <시대의 표적>을 말한 이가 있었지!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날씨가 궂겠다. 천기는 분별하면서 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을까?” 이처럼 탄식한 예수는 문명 세계에 동참하라는 말도 했어.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동무를 불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애곡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않는다.”고 말했어.

예수는 12살 무렵, 예루살렘에 가서 선생들 중에 앉아 열심히 들으면서 묻기도 하니까 듣는 자들이 아이의 지혜에 놀랐으며 예수가 자라면서 지혜가 더해져서 <산상수훈>으로 천국의 비밀, 문명세계를 말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던 거야.

예수가 말한 천국은 문명세계의 비유적 표현이었어

자연을 관찰하면서 통찰력을 키운 예수는 겨자씨 속에도 생존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을 뿐만 아니라 문명세계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선각자가 된 거야.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심은 사람과 같다

천국은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

천국은 밭에 감춰진 보화와 같다

천국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

천국은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은 그물과 같다

천국은 자기 아들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다

천국은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려 나간 열 처녀와 같다

천국은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가면서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긴 것 같다.

 

천국 비유 중에서 씨 뿌리는 농부는 단연 압권이었어.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새들이 와서 먹어버리고,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뿌리가 없어 말라버리고, 가시덤불 위에 떨어지면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아버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많은 결실을 맺는다.

성장할 때 환경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였어

대 자연 이야말로 생명의 인큐베이터가 아닌가!

거기에다가 겨자씨 속에도 생존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설계도가 들어 있으니 이 세상 이야말로 낙원인 셈이지.

이 세상은 정직하고 단순해. 우주의 신비도 베일에 가려졌을 뿐이야

베일을 벗기고 예리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서 문제점을 찾아내면, 정직하고 단순한 그 무엇이 있을 뿐이야.

그런데도 종교는 과거에서 미래를 가져오려고 해

그것이 종교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우주만상은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거든

스스로 존재하는 거야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건 물질이고 생명은 산야에서 피어나는 군영(群英)과 같은 거야.

 

예수가 문명에 대해서 말할 때 바리새파 랍비들은

많은 자선이 평화를 가져온다.”

가난한 자들에게 복이 있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이 따위 말장난에 불과한 현학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잠언인 양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는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고, 예수를 볼 때마다 랍비들은 선험적 열등의식에 빠지곤 했던 거지.

예수가 말한 <거듭남><대오각성><자아발견>이었고, 니고데모는 의미를 알고 있으면서도 늙은이가 어떻게 두 번 모태에 들어갔다가 출생할 수 있느냐?” 면서 음충맞게 능청을 떨다가 마침내 기회를 잡았지.

 

무심코 이단자들의 비밀 아지트 다락방에 갔다가 감람산에 숨은 예수를 원로사제 안나스가 희생시켜서 경각심을 높이려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는데, 가야바가 죄를 주지 않으니까 고발의 무리가 예수를 앞세우고 총독에게 갔다가 거절 당하고, 안티바에게서도 죄를 찾지 못하니까 다시 총독으로 뺑뺑이를 돌리고 있었지.

유대인들에게 해묵은 감정이 많았던 총독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흉악범 바라바를 방면한 총독이 뒤늦게 - 민란이 두려워서 예수에게 십자가처형을 지시했던 거야.

백성의 안위를 책임진 총독으로서는 귀책사유에 해당되는 것이고, 무고한 사람에게 십자가형을 지시한 총독이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을 때 니고데모와 요셉이 - 예수 시신을 매장할 것처럼 총독을 속이고 동굴무덤에 방치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된 거야.

예수 시신 동굴무덤 방치는 총독과 예수를 싸잡아 음해하려는 범죄였으며 백성의 안위를 책임져야 할 총독이 흉악범을 방면하고 무고한 예수에게 십자가 처형을 지시한 것만으로도 황제에게 고발할 수 있었지만 예수 시신을 동굴무덤에 방치함으로서 예수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꼼수를 썼던 거였어.

니고데모와 요셉은 시신을 동굴무덤에 넣었다가 곧바로 어딘가에 숨겨 놓고, 여인들이 나타났을 때, - 

마태복음에 보면, 형상이 번개 같고 흰옷 입은 천사

마가복음에 보면 흰옷 입은 청년

누가복음에 보면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

요한복음에 보면 동산지기 같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가 여인들이 나타나니까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살아났으니 그의 누웠던 자리를 보라

이 따위 거짓말에 속은 여인들이 달려가서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갈릴리로 돌아갔고

그로부터 50일이 지난 오순절 베다니 사람들이 다시 다락방에 모여 그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예루살렘 시가지 거점 확보 성공 자축 행사를 했던 거야.

원로사제 안나스는 이단의 무리 예루살렘 진출을 막으려고 예수를 가야바에게 보냈던 것이고, 그때만 하더라도 십자가처형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어.

무고한 사람에게 십자가처형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세인으로부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고, - 안나스는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거였어.

로마제국은 <팍스로마나> 태평성대를 누리는 중이라서 더 이상의 사건 확대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이단의 무리가 다락방에 다시 모였다는 보고를 받고서도 안나스는 모르는 체 그냥 넘어가려고 했던 거였어,

 

오순절 사건은 사도행전에만 있는 스토리이고, 거기 등장하는 12제자는 4복음서의 캐릭터를 공유한 다른 사람들 이야기라서 우리가 그것을 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난센스 코미디가 되는 거였어.

그런데다가, 서기34년 스데반 사건과 서기35년 이단자 체포 선봉에 나섰던 사울이 40인의 랍비 특공대 이탈 사건은 문명의 선각자 예수 하고는 관련이 없는 딴 세상 이야기였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3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행적이 묘연했던 사울이 - 바울로 개명을 하고, 서기38년 예루살렘에 나타나서는 예수가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주재했다는 근거 없는 말을 유포했기 때문에 우리는 바울이라는 사람의 지성과 인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거야.

바울은 예수 살아생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 데다가 12제자 명단에도 오르지 못한 제3의 인물이었어.

그런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자기가 다락방에 있을 때 예수가 <최후의 만찬>을 주재하는 광경을 목격한 것처럼 고린도전서에 거짓말을 했어.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 사 축사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라.”

이와 같은 허위 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에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거였어.

바울이 <최후의 만찬>으로 예수를 신화적으로 죽었다가 부활한 신인으로 만들어 놓으니까 

출처불명 신원미상의 작가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마가복음에서는 예수 신화에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추가했고 

마태와 누가복음에서는 예수 탄생과 부활에 대한 세부 내용을 윤문 했으며 

요한복음으로 기독교 신학이 견고해졌기 때문에 예수시신 동굴무덤 방치와 <최후의 만찬>은 거짓말 시대 두 기둥이고 쌍벽인 셈이지.

  

댓글목록

한판암님의 댓글

한판암 작성일

종교 특히 기독교 쪽에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는 때문인지 난해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이따금하면서 종교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타령만 할 뿐 단 한 번도 실천에 옮기려 노력했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춘봉님의 댓글의 댓글

김춘봉 작성일

1952년(20세) 무렵부터 기독교를 접하고, 저는 어느 교단에서 몇 년 동안 무보수로 열심히 봉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교단에서 가르치는 교리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몇 번 질문을 했다가
 ‘이단에 현혹된 자’ 로 낙인이 찍히면서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 후, 로마 역사와 유대 역사, 그리고 성경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연구하면서 <역사적 예수> 찾기에 평생을 바치다시피 했습니다.